[잡담] 불교 경전을 보고 느낀점

[지나가던 선비]

불교 경전을 보았습니다 근데 몆번 읽으니 문득 내가 알고있는 가르침과는 다르더라고요

흔히 불교에서는 선도 악도 모두 공空 과 같으며 부질없다고 하는데,

내가 느낀바로는(적어도 석가모니 부처는) 악을 멀리하며 선행을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다

물론 수행을 중히 여기긴 하지만 그것은 모든것을 초탈한 해탈의 경지를 위해서이기 보다는

수행하여 욕망을 이겨내고 남을 도와주는 선한 삶을 지향하라는거 같습니다

물론 아닌것도 있겠지만,

[daswalte]

공 사상 자체가 불교 초기 이론이 아닌 나중에 부처의 제자들이 모인 공의회에서 만든 이론이라, 아마 본문에서의 붕 뜬 감각이 있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공 사상을 추가하냐 마냐 이거에 대해서 많이 싸웠죠.

[사르마]

석가모니는 윤회를 주장하지않았는데..후대에제자들이 윤회사상을 접목시켰단느 주장도있던데..맞는지요?
그리고 원래 석가모니의주장과제자들의주장과 차이점이 무엇인지요?

[cehosan]

'업'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으로 몸에 에너지가 생겨나는데 그 에너지를 '업'이라고 합니다.
한때 유행한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보면 같은 에너지가 같은 성향의 일을 몰고 오죠.
게임을 로그인하면 게임속의 일은 아무런 의미없는 '공'과 같지만 플레이동안에는 영향을 받기에 선한 일을 하라는겁니다.
모두가 깨달음으로 로그아웃 할 수는 없고 수행하는 동안에는 플레이가 계속되니까요.

[UPSTART]

왠지 귀에 쏙 들어오는 설명이네요

[이런 시]

원 따봉 드립니다.

[루리웹-285701041]

결론은 나조차 없음의 무심의 경지...

[남자라면 여포]

불교는 왠지 어려워요

[가을은 개벽기]

하나만 이야기하면 연기법을 잘모르면 공도 모르고 윤회도 모르고 다 모릅니다 어짜피 연기법을 인과법칙같이 여기면 더더욱 착각을 하죠 ㅎㅎㅎ 연기법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인데 서로 상호의존적인게 뭔지를 제대로 알면 공관도 이해가 되고. 윤회가 뭔지도 압니다. 결국 후대사람들이 지어낸게 공관이라는 헛소리도 사라지죠 ㅎㅎㅎ 불교를 잘모르는 사람들이 불교를 이야기하니 불교의 교리와 이론은 점점 산으로가서 나중에는 진아가 존재한다 같은 개소리부터해서 모든게 없다는 개소리도 합니다 연기법이 어쩌면 서로 의존하기에 무엇이 우선이라는 말자체가 성립이 안되기에 이게 결국 공관에서 말하는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줄지도 늘지도 않는다 상을 잡을수 없다 등등 이야기가 나오죠 없다라는 이미지 있다라는 이미지 둘다아니기에 연기법이라 합니다 ㅎㅎㅎ

[가을은 개벽기]

그리고 연기법을 모른다는건 한견해에 매여있음을 의미하고 무명에 싸여있다라고도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