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코기 (阿漕) ' 는
고기를 잡아서는 안 되는 아코기 물가에서
어떤 어부가 몰래몰래 물고기를 잡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는 말로,
몹시 탐욕스럽고 뻔뻔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킹을 붙여서 아코깅,
게임 제목을 우리 말로 하자면
' 힘내라 고에몽, 우주 해적 욕심킹 '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ㅋ
원래는 어제 엔딩까지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오늘 엔딩을 봤습니다.
2D 에서 3D 로 넘어가던 시절에
많은 게임들이 이도저도 아닌 완성도로 실패하는 경우를 봤는데,
이 작품은 2D 와 3D 가, 그리고 액션과 롤플레잉이
역대 게임들을 통틀어 가장 이상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코나미 하면 떠오르는 수 많은 명작들이 있고
특히나 메탈기어는 포터블 옵스, 애시드를 제외하면
모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제가,
이번에 이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코나미의 최대 실책은 메탈기어, 위닝을 죽인 게 아니라
고에몽 시리즈를 죽인 거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의 게임이었습니다.
올드 게이머 분들이야 당연히 명성을 아실테고,
요즘 게이머 분들 중에서
액션 게임 좋아하신다면 이 작품은 꼭 플레이해 보시라고
감히 추천드리겠습니다.
해서,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점수는
★★★★★ 5/5
- 순수하게 게임성 만으로 왜색이라는 진입 장벽을 압살하는 작품
그리고,
스샷이 몇 장 안 되길래
스샷 게시판 한정으로
악마성 연대기 사진 몇 장 추가로 올립니다 ㅋㅋ
브라운관 티비로 플레이한 화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