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테일즈 시리즈는 총 4타이틀을 해봤는데
판타지아
이터니아
데스티니2
레젠디아 이다.
판타지아 와 이터니아는 명성도 있고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 정확히 무슨 스토리였는지 전혀기억이 안난다.
남는건 ost뿐.
반면에 똥겜으로 유명했던 레젠디아는 그 독특한 플레이 방식 때문인지
지금도 스토리와 모든등장인물이 기억에 확실히 남아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토리가 특별하게 좋았던것도 아니고
전투나 컨텐츠가 위 두작품보다 잼있다고도 할수없다.
그래도 기억에 남아있는 이유는 무려 5회차나 반복플레이한 경험탓이었다.
하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버그로 인한 강제 플레이었다.
중반쯤에 발생한 2번의 진행불가 버그.
2번의 세이브증발 현상. 그나마 초반에 발생하여 멘탈피해는 덜한편.
결국 다섯번의 시도끝에 100시간이 넘는 플레이로 저절로 모든 이벤트를
강제로 외우는 수준.
엔딩후 드디어 끝냈다는 안도감이 들었던 타이틀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잡고있었던건 나름 나쁘지 않았던모양.
물론 스토리가 좋다는 소린아니다.
(여신전생 녹턴 매니악 3회차 세이브가 날아갔을때 충격으로 몇달간 게임에
손도 못댄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테일즈로 이끌었던 데스티니2
오글거리는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재미로 2회차 엔딩을
봤으며 특히 아이템파밍에 열중했던기억이 난다.
하지만 여전히 적응안다는 유치뽕짝한 스토리는 전혀 공감이 안간다.
그걸 뛰어넘을정도로 게임적인 재미가 있었다.
가장 처음 플레이 했음에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는것을 보면.
심포니아 와 베스페리아도 스팀에 가지고는 있지만 다른게임이 밀리다보니
기약이 없는게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