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남자들은 주먹으로 하는 대화 혹은 주먹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액션 누아르 작품에 열광하거나 흥분하곤 한다.
이런 누아르물이 선보이는 어두운 분위기와 절망적인 상황, 그리고 이를 타파하는 주인공의 멋진 액션은 누아르 작품에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작품에 빠져들게 하며 어느샌가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좋지 않은 일이 닥칠 때마다 한숨을 내쉬거나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기를 기대하게 된다. 누아르물의 이런 특징에 누아르물의 팬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액션 누아르물을 주로 찾는 유저층 역시 많은 편이다.
소개하고자 하는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는 범죄와 야쿠자, 가족에 대한 주제를 다루며 야쿠자들의 다툼과 액션을 다루는 만큼 누아르물에 충실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근본적인 주인공 ‘키류 카즈마’는 무협 소설에 등장할 만큼 의협심이 강한 협객 같은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이며 그런 성격 탓에 그는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를 모델로 한 카무로쵸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건의 중심이 되어 휘말리게 된다.
대개 액션 누아르물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을 수 있는데 주인공은 전설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은퇴나 수감 생활 등의 모종의 이유로 몸이 무뎌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화 ‘존 윅’의 전설의 킬러인 주인공은 킬러 생활을 은퇴했으며 용과 같이 극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는 수감 생활로 인하여 주먹 다짐을 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사무라이 누아르 작품으로 일컫는 ‘바람의 검심 추억 편’의 주인공 히무라 켄신 역시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