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게임역사 간단 프로필
MSX 마성전설부터 시작해, 패미컴 살짝~ 건드린 후 (영어도 모르던 초딩이 젤다의 전설1 밤새서 했던 정도)
중고딩 시절 게임과 거리를 두고 살다가~
대학가고 군대 제대하고 나서야 플2부터 다시 게임기 잡기 시작해서
현재 플3, 위, NDS, PSP 보유중... (애기 태어난 후로 거치형 콘솔에 전원 넣어본적 거의 없음)
그 중 휴대용 게임기는 마눌님것까지 2대씩 보유하고 있는 30대 중반 유부남
기기평가 : 일판 3G버전
정발과 차이점은 3G가 가능하다는것 (물론 일본에서)과 GPS가 내장되어 있어 지도 어플이 사용가능하다는 점인데...
스맛폰이 대중화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정발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고 보면 될 것 같구요~
기기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일단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액정도 맘에 들구요~
피습 초기제품 (일판 1005)을 굉장히 튼튼하게 잘 쓰고 있어서 (배터리도 아직 쌩쌩) 내구성에 대한 걱정도 별로 안하구요~
다만 배터리타임은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기기설명이나 글 올리신분들 글을 보면 게임하면 4,5시간 정도 간다던데...
해적무쌍 기준으로는 잘가봤자 2,3시간? 정도 밖에 안가는것 같아요~ (게임에 따라 배터리 사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것도 화면 밝기 낮추고 했음에도 그정도 시간이면... 출퇴근 시간에는 즐길 수 있는데, 장거리 여행을 생각하면 좀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스타트 버튼 잘 안눌러지는거... 이것도 좀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한창 잡몹들 쓸어버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멈춤하려고 하면 스타트키가 잘 안눌러져서 나도 모르게 전원키를 눌러버리는...
그리고 대부분 비슷한 고민들 하셨겠지만~ 삼다수와 비타를 고민할때는...
마리오&젤다 vs 비타 독점게임 이었겠죠~
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아직 삼다수로 젤다 신작이 나오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기종은 바뀌어도 항상 즐기던 게임은 프로야구스피리츠였기 때문에 (엑박가지고 있을땐 나름 레어하다는 엑박용 스피도...그땐 이가와로 퍼펙트 게임도 하고 그랬는데... 이가와 양키스 가서... 어흑..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해적무쌍을 하고는 싶은데 도무지 플3에 전원 넣을 기회가 없어서... (애 키우는데 혼자서 게임하고 있으면 그것도 좀...)
일단은 비타로 결정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게임 소감으로 들어가자면~
원피스 해적무쌍2
많은 리뷰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원피스와 무쌍의 조합이 이렇게 훌륭하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기기 성능상 잡몹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만 제외하면 플3용이랑 차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래픽은 휴대용의 수준을 뛰어넘구요~
만화책에서 봤던 온갖 기술들을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만으로도~
원피스를 좋아하고, 무쌍류에 별다른 부담감이 없는 분들은 반드시 필구할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쌍류는 가끔 즐기긴 하지만 하다보면 그게 그거인것 같고, 워낙 볼륨이 방대하다보니 중간에 하다보면 질리는 감이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관우로 깨든, 하후돈으로 깨든 그게 그거 같은 느낌)
해적무쌍은 원피스 팬이라면 기본적으로 각종 캐릭터들에 대한 몰입도가 높기 때문에 무쌍류의 방대한 볼륨을 질리지않고 플레이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것 같습니다.
각종 캐릭터들의 공격 스타일도 원거리/근거리/속공/공중전 등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에 골라쓰는 재미가 있구요~
해적무쌍2 만의 스토리도 원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조절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원피스 = 남자의 로망 이라는 명제에 어울리는 짠~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는 아니라는 단점도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원피스 1기 주제가 'We are!'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작권 문제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1기 주제가 정도는 넣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긴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해적무쌍3이 나오거나 비타를 정리하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가지고 있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는 별이 다섯개!!!
프로야구스피리츠 2013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일판인데 정발도 일판이니 똑같습니다. 데이터 업그레이드도 정상적으로 되구요~
게임 자체는 기존 스피와 같습니다만... (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버전별로 차이 -내야안타가 잘나오고 안나오고-를 느낄 정도로 예민하진 않아서요)
최근 몇년간 거치형은 스피2010이 마지막이고 (WBC버전 탑재된), 주로 피습용으로만 즐겨온 입장에서는...
이게 휴대용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감격의 비쥬얼... ㅠㅠ
피습과 비교할 수 없는 색감도 그렇고 그래픽도 플3용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다만 선수소개 화면에서 급격한 프레임드랍이 발생하는 점은 옥의 티... 이지만 어차피 그 부분은 게임들어가면 스킵하느라 넘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한신팬이라 약한 포지션인 1루수, 포수에 이대호, 아베를 데려오는 만행을 저질렀더니... 아주 기분 좋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호는 각성 한번만 시켜줘도 컨디션 좋은 날에는 파워랑 히트 게이지가 풀로 차기 때문에~ 최근 5게임 중 3게임에서 1회 스리런 홈런으로 시작하는 쾌조의 스타트!!!
하지만 야구게임 자체가 팬이 넓은 장르는 아니고, 더군다나 일본 야구라는 벽이 또 있기 때문에~
야구를 매우 좋아하거나 (스피의 게임성은 리얼+아케이드의 조합이라고 봅니다), 일본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필구!!!
이지만 그 외의 분들은... 야구게임의 손맛 (미트 구석으로 직구가 꽉 차서 들어가고, 빗맞아서 안타를 치는~ 그 손맛이 스피에서는 가능합니다)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플레이해보세요~
평가는... 스포츠에 일본 야구라는 핸디캡이 있기 때문에... 별 네개!!!
한글 매뉴얼은 있으나... 종이 형태가 아니라 수입발매사 홈피에다가 pdf파일로 공개한 것으로 압니다... 대충 게임 구성이나 버튼 설명해놓은 정도이고, 공략이라고 할 수는 없는 매뉴얼이구요~ 기존의 무쌍류를 해보신 분이라면 일본어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두타이틀 모두 한글화 되었다면 페르소나처럼 비타 대표 타이틀이 될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큰 게임이죠.
스피는 한글화 기대도 안하구요...다만 원피스는 게임을 안하는 분들한테도 널리알려진 컨텐츠라 한글화만 됐으면 페르소나보다 훨씬 큰 파괴력을 가졌을텐데...하는 생각은 들어요 특히 일본어를 모르면 소소한 재미를 못느끼기도하고, 무쌍류에 익숙하지않으면 중간중간 플레이과제도 넘어갈수 있는 게임이라...
스핏은 일본어 몰라도 대충 한글 메뉴얼보면서하면 되는데...해적무쌍2는 어떤가요? 이것도 한글 메뉴얼있나요? 일본어는 예 아니오 말곤 몰라서요..ㅠㅠ
한글 매뉴얼은 있으나... 종이 형태가 아니라 수입발매사 홈피에다가 pdf파일로 공개한 것으로 압니다... 대충 게임 구성이나 버튼 설명해놓은 정도이고, 공략이라고 할 수는 없는 매뉴얼이구요~ 기존의 무쌍류를 해보신 분이라면 일본어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저는 아직 출시도 안한 언질도없는 스피2014 기대하고 비타산 유저입니다..ㅋㅋ 그동안 PSP로만 해오다가..ㅋ 가끔 말도안되는 상상도 해봅니다. 스피에 팀을 위닝처럼 좀더 다국적으로 만들면.. KBO, NPB 두개로 만들고 아시아시리즈 모드랑 WBC모드 드가고... ...죄송합니다..ㅋㅋ
아~ 추가로.. 비록 일본야구지만... 그속에 숨은 한국인들(제일교포 혹은 자이니치? 라고하죠..)찾는재미도 솔솔합니다.. 트레이트로 데리고 와서 미친성적올려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