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툼레이더가 가진 스토리의 문제점이 이 영상에 대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보시면 좋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15분 2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뭐 아나와 콘스탄틴이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던가 여러가지 이유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긴장감이 없습니다
전작을 살펴보면 라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애였고 이런 저런 경험을 겪게 됩니다
살인도 해야하고 생존도 해야하고 또 살인도 해야하고 거기에 인질까지 잡혀있으면서 히미코라는 초자연적인 현상까지 겪게 되면서
작중 내내 라라는 계속 위기 상황에 몰리게 되었고 플레이어는 그로 인해 계속된 긴장감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작은 라라가 위기상황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었죠 어차피 저 여자가 다 죽일거야!
거기다 위기를 맞는 주체가 라라가 아니라 계곡 사람들이고 라라는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 있습니다
목숨을 걸거나 그럴만한 이유가 아니에요, 그저 지적 호기심뿐입니다
신성의 원천이 뭘까, 아버지는 무엇을 찾으려고 한걸까
솔직히 말하면 아나의 배신 타이밍이 정말로 아무짝에 쓸모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배신으로 얻어낸게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전작의 샘처럼 잡혀있고 라라가 구해주러 가고 전작과 똑같네? 마지막으로 플레이어가 안심하는 순간에 배신할수있었어요
스토리로는 아주 뻔한 클리셰지만 전작을 따라는 전개였기에 충분히 유저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수있을만한 전개였을텐데 말이죠
그랬다면 콘스탄틴이 왜 그렇게까지 원천을 얻으려고 했었나를 후반부에서나 밝혀주는 요소로도 쓸수있었겠죠
어쨌거나 그로 인해서 콘스탄틴이나 아나가 라라에게 위협적인 악역으로 어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초반부부터 너무나 많은 정보를 주었기때문이죠, 중간중간 문서들도 적들의 심리상태를 설명충처럼 친절하게 읽어줍니다
하지만 긴장감을 더 깔끔하게 없어주는 존재들이 있으니 바로 불사의 존재들이죠
전작엔 오니라는 상식밖의 괴물이 있었고 초반부엔 정말 저런것과 싸워야하는가 도망치기 급급했고
모든걸 갖춘 후반부에서야 오니와 다시 싸우게 됩니다
그게 계속적으로 극적 긴장감을 주게 했어요
그에 비해 불사의 존재들은 아무리 게임이라도 그렇지 너무 쉽게 죽었어요
전작의 오니처럼 등장이 더 적었어야했고 더 강력했어야했습니다, 진짜 불사의 존재처럼요
웃기지만 어차피 총맞고 칼맞고 똑같이 죽더만 이럴거면 뭐가 불사고
뭣하러 원천 구하러 가지? 성능 참 개구리네... 이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ㅡ_ㅡ
줄이자면 전체적으로 라라가 너무 강했고 적들이 너무 약했어요, 그래서 긴장감을 느낄 요소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작에서는 전파탑이라던가 피웅덩이라던가 인상 깊었던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네요
하기사 전작엔 네이트나 인디처럼 이것저것 다 부수고 다니면서 오.. 역시 이게 고고학자지...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그런것도 적었고요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했었고 기대하는 바도 많았고
실제로 게임도 어느정도는 재미있었기에 부족했던 부분에 많은 실망이 남습니다
악역에도 인간미를 부여해서 좀 입체적인 캐릭으로 만들고 싶었던거 같은데 좀 어중간했어요. 콘스탄틴이란 인물은 없어도 게임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죠. 스토리도 그렇고 여러모로 치밀하게 잘 짜여진 게임은 확실히 아닙니다. 저는 막판에 너무 지루해서 짜증이 엄청 나더군요. 특히 투석기좀 쏘려고 하면 자꾸 트러블 생겨서 똥개훈련 왔가리 갔다리;;
그럼 님 말대로 한대만 스쳐도 죽게 난이도 만들어두면 게임 내 긴장감 쩌니깐 저 모든게 해결됩니까? 콘스탄틴이 시나리오상에 존재감이 거의 없다보니 스토리에 자체에 절실함이 없어 라라에게 몰입도가 낮아지는 스토리의 긴장감을 이야기하는거지, 게임으로서의 긴장감을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악역에도 인간미를 부여해서 좀 입체적인 캐릭으로 만들고 싶었던거 같은데 좀 어중간했어요. 콘스탄틴이란 인물은 없어도 게임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죠. 스토리도 그렇고 여러모로 치밀하게 잘 짜여진 게임은 확실히 아닙니다. 저는 막판에 너무 지루해서 짜증이 엄청 나더군요. 특히 투석기좀 쏘려고 하면 자꾸 트러블 생겨서 똥개훈련 왔가리 갔다리;;
라라가 스토리상 너무 강해서 긴장감을 느낄수가 없었다?? 악역은 너무 약했다?? 그럼 라라가 벌벌 떨면서 사람 죽을떄마다 오열하고 콘스탄틴은 최강 악역으로 나와서 스토리상 나오는 캐릭들 다 죽이고 다니면 긴장감이 배가 되나요?? 그냥 게임이 쉬운겁니다 ;;; 닌가를 봐요 스토리가 똥이어도 주인공이 스토리상 존나 센 닌자여도 게임은 긴장감 넘침
그럼 님 말대로 한대만 스쳐도 죽게 난이도 만들어두면 게임 내 긴장감 쩌니깐 저 모든게 해결됩니까? 콘스탄틴이 시나리오상에 존재감이 거의 없다보니 스토리에 자체에 절실함이 없어 라라에게 몰입도가 낮아지는 스토리의 긴장감을 이야기하는거지, 게임으로서의 긴장감을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저는 아나의 배신이 너무 예측가능했기 때문에 시시하다고 생각했는데, 님 말대로 배신하는 타이밍이 나쁘다는 게 더 문제일 수 있겠네요. 같은 편처럼 행동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할 수도 있었을텐데... 배신하면서 중요한 물건을 뺏는다거나, 라라의 동료를 죽이거나, 라라에게 큰 상처를 입히거나... 어떤 식으로든 극적인 요소가 더해졌다면 좋았겠죠. 이번작은 리부트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단순함과 강렬함이 줄어든 것 같아요. 리부트 역시 뜯어보면 어색하고 이상한 부분이 많아도 그래도 단순한 목표(생존, 섬에서 탈출, 샘 구출), 단순한 적(그냥 ㅁㅊㄴ 매티어스와 일단 덩치부터 열라 큰 오니), 그리고 다수의 극적인 상황(배가 뚫리는 등의 개고생과 첫 살인과 죽어나가는 동료 등등)들이 어우려져서 몰입감이 강했단 말이죠. 근데 라오툼은 신성의 원천으로 도대체 뭐하려고 그러나 싶어서 게임의 목표부터 애매하죠. 악당 역시, 나름의 사연이 있고 감정이입이 가능한 애들이긴 한데 그렇다고 개네들 가지고 특별히 강렬한 드라마를 연출하지도 못해서 뭔가 어중간해져버렸어요. 라라가 사람을 죽이면서 변화하는 면을 담지도 못했고 전작처럼 동료를 마구 죽이는 수법을 써먹지도 못했구요. 따지고 보면, 영생을 다루는 신비로운 이야기이고, 라라의 개인사도 많이 나오고, 훨씬 사연깊은 악당도 나오고 했으니 내용이 더 풍부하고 흥미있어질 법한데... 게임의 진행방식에서 전작과 차이가 없다보니 이야기의 단순성이 주는 강렬함만 사라져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좀 더 복잡한 내용이 있으면 그걸 더 잘 살리는 이야기전개가 꼭 필요했을텐데 말이에요.
완전 공감합니다.. 사실 나름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결론은 "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 거야"죠....
전작의 팬으로서 이번 라오툼도 참 재밌게 즐겼지만 말씀하신 스토리텔링 부분은 정말 공감이 가네요. 아마도 3부작의 마침표를 찍을 차기작에선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보완해서 라라도 최다고티 한 번 노려봤으면 합니다. 한편으론 엔딩쿠키를 참고했을 때 이어지는 스토리 중 라오툼이 차지하는 비중이 의문의 목소리는 아예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꼭두각시인 아나와 콘스탄틴이 제거된 것에 불과하다보니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들도록 끌어간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렇다면 3편이 예상보다 빨리 나와야하겠죠. 개인적으로는 그걸 진심 바라는 바인데 사실 그럴 확률이 그리 높진않고 그냥 스토리텔링 부분에서의 역량부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3부작인가요?
리부트때는 등장인물도 많았고 그들과의 관계나 갈등도 요소였는데 이번 라오툼은 아나의 배반도 알기 쉬웠고 콘스탄틴은 왜 그 모양이 됬는지 아나와 무슨관계인지는 언급으로만 나올뿐 와닿질 않아서 존재감이 희미해졌고 제이콥이나 그 딸이 소피아던가요. 그마나 리부트때 로스선장의 아내였던 조슬린이 라라를 탓하고 증오는 하는 부분때문에 라라에게 죄책감을 주며 무겁게 했다면 이번엔 조나가 로스선장의 역할이었는데 아무도 라라를 탓하지도 않고 소피아역시 처음부터 그렇게 싫어했음에도 갑자기 살갑게 대하고 아버지가 죽었음에도 전혀 탓하지 않는걸 볼때 등장인물도 너무 빈약한데 그들과의 관계나 사건도 좀 너무 평이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막장을 요구한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탐사를 하면서 알게되는 이전의 사건과 사람들의 얘기도 문서형태로 글로 읽게만 하는것보다 어차피 판타지 요소가 대놓고 나오는데 과거의 환영을 보여준다거나 그 때의 일을 재현한다거나 했으면 좀 이부분도 재밌었을겁니다. 유물도 그냥 발견의 요소로만 쓸게 아니라 발견한 유물이 힌트가 된다던지 유물을 조사하면 거기서 이야기를 발견한다던지 이런부분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이번 적인 트리니티는 아예 지도자급을 보여주지도 않은데다 마지막 엔딩을 봐서 리부트가 라라의 툼레이더로서의 시작을 보여준다면 라오툼은 트리니티와 라라의 악연의 시작을 보여주는 또다른 프롤로그가 되는 셈인데 앞으로의 내용은 무슨 주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라라/트리니티/원주민 이 세개의 집단에서 좀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짜여지면 좋겠습니다.
극공감합니다. 결국 산지 이틀만에 중고로 내놀 계획입니다..
좋은 영상이군요 툼레이더 1편을 즐길때부터 이미 라라크로프트는 쌍권총 끝판왕 이었죠.. 공룡도 때려잡았으니.. 지금의 스토리는 순진한 대학생 라라가 리부트를 겪은후에 끝판왕 라라로 가기위한 과도기에 있다보니 스토리나 감정으로 좀 복잡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걸 이해 하면서도 재미 없네요..
네..저도 재미가 없네요..괜히 샀나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