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감상이라 그냥 우스개 소리로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수의 스포일러가 가득하므로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백백
사쿠나 히메 너무 귀엽네요...
그런데 나머지 애들이 플레이 하는 내내 너무 발암이었습니다.
사쿠나는 잘못하면 반성도 하고
츤츤거리면서도 들어줄 거 다 들어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마지막에는 자기 목숨까지 희생해서 세상을 구하는 찐텐 여신님인데
나머지 녀석들이 걸핏하면 실종되지를 않나 부리나케 채집보내도 제대로 주워오는 게 없고
잘못을 저질러도 반성은 1도 없이
자기합리화만 엄청나게 해대다가 팩폭당하면 그제야 마지못해 사과하고...
진짜 식충이들이 따로 없네요. 사쿠나 히메 지못미....
그나마 유이는 귀여운 편인데
나머지는 다 비호감 ㅠㅠ
카이마루는 처음에는 귀여워서 호감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밉상이더군요.
애가 주워온 것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밥값하는 게 강아지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토템 떼껄룩하고요. 왜냐면 귀엽잖아요.
스토리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 곳간 거덜내는 쥐새끼도 잡아줄 겁니다.
그마저도 후반 가니까 채집 일일이 찍어주는 게 귀찮아서 그냥 사쿠나로 노가다하게 되더라고요 ;;
오리는 잡초 조금 줄여주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전부 없애주는 것도 아니고
여름 셋쨌날에 무조건 벼를 씹어먹어서 꼭 전날에 가둬놔야 하고...
소는 어째 곡괭이질보다 밭 가는 효율이 떨어지고 오래 걸리더라고요...역시 여신에게는 안 된다고 할까.
캐릭터 호감도 상위 티어가
사쿠나 히메>>>>넘을 수 없는 찐텐 여신의 벽>>>> 코코로와 >>>>>>> 불가촉 천민의 벽>>>> 유이> 미만 잡이었습니다.
코코로와도 스토리 상 처음에는 조금 비호였는데
다른 식충이들하고는 다르게 진짜 농사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만들어줘서 극호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쿠나 히메는 못 이기죠 ㅎㅎ
아, 근데...
천방궁 100층 흑쿠나 잡으러 갈 때 고개 이상하게 흔드는 버그 있던데 이거 저만 그런 건가요? ㄷㄷㄷ
저도 고개가 로봇같이 움직이더군요 아마 다들 그러실듯!!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밤에 플레이할때 오싹 까지는 아닌데 조금 찝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