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 더 스파이어 2는 동전 던지기로 개발이 정해졌다
PC Gamer가 Mega Crit Games의 공동 설립자 Anthony Giovannetti씨와 진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Slay the Spire 2"의 개발이 결정된 것은 코로나 사태 때. 당시에는 Slay the Spire가 출시돼 이미 100만 편 이상을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속편 제작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Giovannetti씨는 속편 제작에 있어서 "게임 디자인상의 흥미로운 과제(interesting design challenges)"가 몇개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어, 인기작의 속편으로서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벽과 그러한 과제에 임하는 흥미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던 것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Mega Crit Games에서는 작은 프로토타입을 많이 제작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었다고 하며, 최종적으로는 완전 신작과 "Slay the Spire"의 속편의 어느 쪽을 다룰 것인가를 결단하는 것으로. 그리고 이 때에는 "동전 던지기"로 하는 운에 맡기기로 했다고 한다. 스튜디오의 또 다른 공동설립자인 Casey Yano씨가 디스코드의 통화 너머로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Slay the Spire의 속편, 뒷면이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내기에 걸었다고 한다. 결과, 앞면이 나오면서 "Slay the Spire 2"의 제작이 정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덧붙여 동전을 던진 Yano씨는 개발자로서 카드 게임이 아니라 액션 게임파라고 하며, Giovannetti씨는 실제로 동전을 본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전해 주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동전을 던진 Yano씨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끌리면서도, "Slay the Spire"가 "미완성"이며, 속편을 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느끼고 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처음에 Steam으로 발매해, 나중에 PS4나 Xbox One, iOS등에 이식한 "Slay the Spire"는, 업데이트 마다 다수의 플랫폼과 동기시키는 작업이 번잡해져 버렸다는 것. 속편으로서 최신의 기술로 처음부터 제작을 시작하는 것으로, 덱 구축 게임으로서 아직 남아 있던 아이디어를 보다 실현하기 쉬워지는 것도 기대될 것이다.
그 결단으로부터 약 4년 반, "Slay the Spire 2"는, 2026년 3월에 PC 전용 얼리 액세스를 개시 예정이다. 새로운 클래스 "Necrobinder"나 새로운 시스템 "Alternate Acts", 미발표의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 뿐만 아니라 적이나 이벤트의 종류도 대량으로, Yano씨에 의하면 얼리 액세스 개시 시점에서도 전작보다 볼륨이 많다고 한다. 게다가 게임 엔진도 Godot로 쇄신되어 전작을 웃도는 품질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