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이랑 데이트 하다가
'주인공의 세대교체'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실패한 사례로 드래곤볼의 손오반 얘기를 하려고
손오반이 2대 주인공으로써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손오반의 일대기를 라데츠부터 설명하려다가
손오반의 탄생과 손오반의 찐 아빠 피콜로 얘기 때문에
천하제일 무술대회 마쥬니어 편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라데츠 베지터로 넘어가는 중
대충 베지터가 거대원숭이가 되었는데 그 꼬리를 야지로베가 잘랐을 즈음에서
'이 이야기 계속 해?'
소리 듣고도 이야기 마무리하겠다고
그 동안에 손오공이 원기옥 모아서 크리링이 던지고
베지터가 그걸 피하고 손오반이 튕겨내서 베지터를 쓰러트린 줄 알았지만
다시 일어났고, 브루츠파를 보고 거대원숭이가 된 손오반에게 깔려서 결국 싸움은 끝나지만
그럼에도 죽지 않은 베지터에게 크리링이 야지로베의 칼을 들고 마무리를 하려던 찰나에
손오공이 저렇게 강한 놈은 처음이라며 제발 죽이지 말아달라는 손오공의 고집까지 이야기해서 마무리 함
드래곤볼 이야기를 하니까 마치 머리속에서 만화책 넘기듯 내용이 리바이벌 되는걸
멈출 수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