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체당들은 설탕의 100배~600배 단맛을 내는데, 알룰로스는 0.7배 단맛 밖에 못 내거든
현 시점에서 제로 탄산에 가장 많이 쓰는 감미료인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 단맛을 낼 수 있음
그러니까 2 큰술, 33.3g이면 20kg 설탕 한 포대를 대신 할 수 있다는 거
그러니까 물 대신 제로콜라를 퍼마셔도 사실상 하루에 수크랄로스 3g을 섭취하기도 힘듦
1kg 체중 당 0.01g 섭취한도를 정해놔도 사실 의미가 없다는거지
사람인 이상 그 만큼 뱃속에 넣는게 더 힘드니까
근데 알룰로스는 다름
20kg 설탕 한 포대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알룰로스 28kg가 필요함
일반 콜라 뚱캔에 설탕이 40g 정도 들어간다니까 이걸 알룰로스로 대체하려면 60g의 알룰로스가 필요함
근데 알룰로스의 권장 1회 섭취량은 체중 1kg당 0.4g이고, 하루 최대 섭취량은 0.9g이네?
70kg 체중의 성인남자라고 하면 한 회에 28g, 하루에 63g임
뚱캔 하나를 하루에 두 번에 걸쳐서 나눠먹으라는거지
그럼에도 알룰로스를 쓰는 이유는 그래도 설탕보다는 낫기 때문이고 단맛도 설탕과 가장 유사한 끈적한 단맛을 내기 때문이기도 하고
심지어 결정화나 캐러멜라이즈까지 가능한 유일한 대체당이기 때문임
무슨 소린가 했음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처음부터 실수를 해버렸네 엣큥
맨 첫문단에 알룰로스를 수크랄로스로 잘못쓴 거 같은데
아 쓰다가 헷갈려서 고친다고 고쳤는데 거길 빼먹었네 감사
그리고 알룰로스를 많이 쓰는 이유가 국내 설탕대기업 2탑이 대체당으로 알룰로스 투자를 많이 해서 그렇다던데. 해외는 한국만큼 많이 쓰지 않는다더라
아직 우리나라랑 미국에서만 허가받았고, 유럽에서는 허가를 못 받음 설탕회사인 CJ가 새 먹거리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그 다음으로 크게 투자하고 있는 것도 설탕회사인 큐원임 아무래도 제로칼로리로 제일 위협을 느끼고 있는 회사들이라
진짜 ㄹㅇ 설사만 아니면 이만한 대체당도 없는데.. 나 알룰로스 밀크티 먹고 깜짝 놀랬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설탕을 대체하는 대신 설탕이랑 1:1로 섞어서 요리하는데 쓰고 있음 얘는 요리하는데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게 진짜 강점임
그럼 지금 펩시제로는 물처럼 마셔도 되는데 알룰로스로 바꾸면 물처럼 못마신다는 뜻이네
그래서 밀키스 제로는 많이 마시면 안 좋음 걔는 밀키스 특유의 끈적한 느낌때문에 알룰로스를 썼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