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대여점 판타지 소설 쪽에서 간혹 시도헀던 메타인.
은근슬쩍 스리슬쩍 팬픽인거 숨기고 출판하기였음.
저게 도대체 뭔 소리냐면.
처음엔 웹에서 팬픽으로 연재하다가 조회수 좀 나온다 싶으면
원작 등장인물 이름만 살짝 바꾸고 자기 오리지널 작품인것마냥 계약해서 책으로 내는 식이었음.
그나마 몇몇 작품들은 초반에만 팬픽 냄새가 났지
중반 넘어가면 자기 설정 듬뿍 집어넣어서 원작의 향취를 완벽하게 없앴는데.
양심없는 새끼들은 그냥 첨부터 끝까지 기존 작품 세계관에
자기 메리수 캐릭 집어넣고 무쌍찍는 원작 능욕물을 쭉 이어나가더라.
저작권 개념이 매우 희박했던 저 시절에나 가능한 짓이었지.
요즘 저랬으면 바로 커뮤에 박제되고 고로시 들어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