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쇼프 척도라는 유명한 SF 개념이 있는데
한 문명이 다룰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해당 문명의 발전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스텔라리스는 SF 우주 4X게임인지라 해당 척도를 이용하여
등장문명의 수준을 짐작할수 있다.
1단계
성간 여행이 가능한 스타팅 단계의 우주제국
항성 하나가 한 행성에 내려쬐는 에너지를 전부 소화 가능한 단계
이쯤은 되어야 자신들이 거주하는 항성계를 넘어 다른 항성계로
개척이 가능하다.
현재 지구 문명은 0.7단계쯤 되며
우주에 진출하는 문명들의 서사를 다루는 스텔라리스에서는
이쯤 되어야 시작지점이다.
물론 이단계도 벗어나지 못한 원시문명들도 존재하며
그들의 운명은 성간진출에 성공한 선주 종족의 태도에 따라 갈릴 것이다.
2단계
한 항성의 에너지 전체를 다루고 소비하는 문명으로
항성 전체를 감싸서 에너지를 채집하는 다이슨 스피어나
주변 성계를 전부 분리하여 나온 자원으로 항성 주위를 고리로 감싸는 링월드
블랙홀에서 물질을 뽑아내는 감압기를 건설하는 후반 테크문명이나
암흑물질 발전기 공간압축 창고같은 말도 안되는 기술을 다루는
일반 문명보다 수천년은 앞서가는 고대 몰락,각성 제국이
이 단계로 여겨진다.
이들 문명의 힘은 막강하여 1단계 문명이 여럿 뭉친다고 해도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다.
에테르페이즈엔진의 힘으로 은하의 모든 항성을 블랙홀로 소모시켜서
종족단위로 승천하는 은하적
천벌 위기 문명
당연히 모든 은하문명은 멸망한다.
은하 전체의 물리법칙을 마음대로 뜯어고치다가
아에 법칙수정이 편리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러 가는
우주 창조의 화신 문명
이들이 떠나가고 남은 은하계는 그들의 실험으로 인한 여파로 초토화된다.
3단계 은하 전체의 에너지를 디루는 단계
스텔라리스에는 위기라고 불리는 은하 전체의 적이 존재하는데
이들 위기를 막지 못하면 은하 전체의 문명이 어떤 방식으로던
말살되면서 끝이 난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는 외우주나 장막(워해머의 워프)에서만 오는게
아니라 기술적 특이점을 넘은 일반 문명이 될 수도 있다.
은하적 천벌의 길에 도달하는 문명은 항성을 임의로 폭발시켜
블랙홀로 만들어 암흑 물질을 수집하며 이를 통해
에테르 페이즈 엔진을 완성시키면
한순간에 은하내 모든 항성을 소모시켜서(블랙홀로 만들어)
자신들을 우주적 존재로 승천시킨다.
그 반동이 은하의 멸망이더라도.
우주의 창조의 길에 도달한 문명은 모든 생명체를 컴퓨터 칩으로
소모시키면서 도달한 기술력으로 현실 우주의 법칙을
임시로 고쳐쓰다가 막판에는 아에 자신들이 마음대로 주무를수
있는 새로운 우주를 창조해낸다.
물론 그러한 법칙 개변의 반동으로 현재 우주가 누더기가 되지만
이들은 알바가 아니다.
이단계에 들어선 문명은 은하 자체를 소모하거나 뜯어 고치기
때문에 카르다쇼프 척도 3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그때문에 이들이 카르다쇼프 척도 3단계에 진입할 준비가 되는대로
은하의 모든 문명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맞서 싸울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수도 있지만
후반 위기중 하나인 세티나도
준비를 끝마치는대로 은하 모든 지적 생명체를 한순간에 디지털화시켜서 의식불명시키기 때문에
이단계에 진입한다고 여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