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전에선 시체에서 풍기는 악취가 실제로 구현되서 무들에 영향을 끼치고, 핏자국이 계속해서 캐릭터를 동요시키는 문제점이 있다보니 거점에 오래 살 예정이라면 시체청소를 할 명분이 생긴거 같더라.
아 그리고 시체 끌고 다닐때 지구력을 엄청나게 소모함. 현실적으로 당연한거긴 한데 진짜 장난아니라서 3마리 옮기면 기진맥진함ㄷ
기존의 스킬책 이외에도 각종 전투교본, 새로운 생산스킬의 교본, 동물농장 관리 서적 등등 새로생긴 스킬책을 많아죽겠는데 막상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보면 스킬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신문, 행복관리 서적같은 사진첩만 잔뜩 실려있게끔 밸런스되버렸더라;;;
내가 운이 없는건진 모르겠는데 비디오가게에서 스킬 올리는 영상물도 잘 안나왔었음. 이게 의도된거라면 거점관리하는 속도가 이전버전보다 현저히 느려질거 같음.
가끔 랜덤확률로 스폰되는 지하시설은 언제나 탐험하는 재미가 있음. 공구점 지하실, 가정집 아저씨가 친구 데리고 오려고 만든 개인술집, 지하 오락실, 종말대비용 비상방송실, 불법 무기보관소, 혹은 위 사진처럼 완공조차 안한 시설 등등...정말 다양한 지하실을 볼수 있었음.
신문을 보다보면 티비나 라디오에서만 들을수 있던 사건들이 이렇게 스크랩되있음.
이 사진이 좀보이드 스토리상 세계 최초로 켄터키 외부로 세어나간 좀비 사진이라고 함.
마음만 먹는다면 아주 작정하고 활동거점으로 삼아도 될만한 옥상이 상당히 많아보이더라.
목공이 너무 힘들어졌다....가뜩이나 물건 분해해서 경험치가 안오르게 바뀌었다보니 나무를 잔뜩 베어서 쓸데없는거 마구잡이로 만드려는데 통나무를 수십개 베다보니 근육통이 정말 자주 찾아옴.
지하에서 들어가려했더니 끝자락에서 좀비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위험하겠다 싶어서
"차라리 지상에서 찾아가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와 시발 리버사이드 바로 옆에 위치한 고립된 시설인데 이정도 마굴일줄은 몰랐음;;;
(정확한 위치는 리버사이드 옆에 폐촌이 있는데 거기 왼쪽에 새로 생긴 지역임.)
이 모든게 좀보이드를 다시 즐기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긴한데 게임 난이도가 이전보다 좀 오른면이 없잖아 있다보니 역시 혼자서는 호드를 상대한다던지, 더 귀찮아진 거점보강이 좀 크다...
제일 당황스러웠던게 물건을 분해하는 것으로는 목공,금속,전기 같은 생산스킬 경험치를 파밍할수 없게 바뀌었단건데.
대체 뭔가했더니만 샌드박스 설정에서 "분해로 오르는 경험치 한도치"를 별도로 설정해줘야 이전처럼 렙업할수 있길래 좀 당황스러웠음... 즉 이젠 분해로 스킬레벨을 못올리는게 디폴트 설정인거임.
그리고 전투, 사격까지 운동의 범주에 들어가다보니 도끼들고 싸우다가, 혹은 샷건들고 100발씩 갈기다보면 근육통이 빡시게 와서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긴한데 이것도 샌드박스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설정할수는 있더라.
이 모든 난이도 상승이나 새로운 시스템변경이 게임을 못할정도로 어려워진건 아닌데
이거는 뭐랄까...친구랑 같이 플레이하면 존나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라. 언젠가 멀티플레이 할수있게 업데이트 된다면 인게임 시간으로 1년은 거뜬히 생존할수 있을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외롭고 힘들다....
녹두로 좀보이드 하느거 보는데 많이 바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