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인 A와 B가 있었다.
어느 날 둘이 함께 길을 가고 있는데 그들 앞에 신이 나타나서
A에게는 세 개의 소원을, B에게는 한 개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먼저 B에게 소원을 말하게 하였다. B는 재치 있는 대답을 하였다.
“A가 무슨 소원을 말하든 A가 받는 것의 두 배를 저에게 주십시오.”
다음 A가 첫 번째 소원을 말했다. “금덩어리가 가득한 방을 하나 주십시오,”
A의 소원이 성취되면서 B는 금덩어리가 가득한 방 두 개를 받았다.
A가 두 번째 소원을 말했다. “노예 100명을 주십시오.”
A는 100명의 노예를, B는 200명의 노예를 갖게 되었다.
잔뜩 약이 오른 A는 기막힌 세 번째 소원을 말해서 속이 후련한 결과를 보았다.
A가 말한 세 번째 소원이 무엇이었을까?
A의 세 번째 소원 : "나를 반쯤 죽도록 뒤통수를 한 대 때려주십시오." A는 뒤통수를 한 대 맞고 반쯤 죽었다 살아났는데 B는 뒤통수를 두 대 맞고 완전히 뒈져버려 B가 받았던 금과 노예는 A의 차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