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T] 구글 아라폰 흥할까요? 망할까요?

[szippo]

ARA Project라고 구글에서 하청주는식으로 조립식 모듈형 휴대폰을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는데..

(내년 출시라고 하네요..)

조립식 휴대폰이라는게 독특하기도 해서.. 대충 검색 해보니.

국내에서도 스켈레톤 (PC로 따지면 메인보드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을 제작하는 사이트가 있네요?

(아직은 목업인듯;;)

회사인지 개인인지는 모르겠지만

http://www.woodara.com/index.php/%EC%9A%B0%EB%93%9C%EC%95%84%EB%9D%BC-%EC%8A%A4%EC%BC%88%EB%A0%88%ED%86%A4endoskeleton-1%EC%B0%A8-%EA%B0%80%EA%B3%B5-%EA%B2%B0%EA%B3%BC/

http://www.woodara.com/index.php/%EC%9A%B0%EB%93%9C%EC%95%84%EB%9D%BC-%EC%8A%A4%EC%BC%80%EB%A0%88%ED%86%A4-%EA%B0%9C%EB%B0%9C-%EC%B0%A9%EC%88%98/

근데 아라가 국내 들어오면 흥할까요?

기본 그레이폰(기본구성만 된) 가격이 50$라던데.

진짜 50$이면 하나 사서 애기들 동영상용으로 딱일것 같은데;

더 좋은 정보 있으면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야구팀대신 기업응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저거 성공할 확률은 타이젠 성공할 확률하고 삐까리 삐까리 할듯.

[NPHR]

이젠 성능보다는 디자인이 문제이니.. 개발자등 고성능을 원하는 유저가 아닌 이상 구매는 안할테고.. 시장 자체는 작을겁니다.

[엑스컴]

자사 소비하는 서버만 만들고도 서버생산 3위인 회사라니 구글은 실패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아라 부품으로 서버를 만든다던지. 아라 부품으로 드론을 만든다던지 하는게 시작되면 태풍이 될...

[v.for.vendetta]

성공하려면 인텔이나 AMD 처럼 구글이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기준을 잡고 부품을 생산해야 성공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부품 전부를 생산하는게 아니고 CPU나 메인보드처럼 기본 뼈대와 핵심이 되는 부품들은 자체 생산해서 넥서스처럼 레퍼런스로 기준을 세우면 어떨까 싶네요

[피Eater]

콘셉은 좋은데 디자인이 영.......

근데 보니까 핀란드쪽에서도 저거 비슷하게 만드는걸로 알고있음

[셰퍼드문]

맞습니다. 노키아에서 하던걸 구글에서 인수 했죠. 그리도 다시 나머지는 다 팔아 치웠는데 아라만 남겨두고 개발해서 이번에발표 하는거죠. 그러니까 핀란드에서 하던게 바로 그 아라라는 이름으로 구글에서 만들어 진겁니다.

[푸른꽃7]

폰 시장이 워낙 치열한지라 경쟁해서 살아날 확률은 되게 적어요
우리나라 시장에서 기업이 10년이상 살아남을 확률이 1%라 하잖아요
근데 구글 버프 받은데다가 사람들의 호기심 자극하고 알리는것도 쉽게 하기 때문에
흥해서 시장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히드라리스크]

개인적인 바램은 좀 흥했음 해요.. 꼭 필요한것만 달고 다녔음 하는대..

[과일소주]

저는 모바일 시장에서 두가지는 믿는데, 하나는 기기의 스펙 대비 가격은 점차 떨어진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이스펙은 지금 양날의 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스펙에 이 가격으로는 못파는 기계들을, 어쩔 수 없이 팔고 있는 삼성과 애플을 보세요. QC문제가 겹치니 재생제품을 쓰니 어쩌니 하는 소리도 나옵니다. 다 돈 문제죠. 즉, 기업이 계속 하이스펙에 가볍고 오래가고 선명한 화질의 스마트폰을 내려면 자기살을 깎으면서 경쟁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중간정도 품질의 스마트폰은 종래 신제품에 비해 삼분의 일로 떨어진 가격에 나오면서 하이스펙 시장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사실상 삼성과 애플은 위태로운 일위가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값비싸도 좋은 품질을 가지면(물론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만)팔아먹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상향평준화된 시장에서 고급화만 고집하다가는 쇠락하고 말겠죠. 그러자면 중저가 브랜드와 동급으로 놀아야 하나? 그러지 못했기에 삼성과 애플은 명함끼우는 갤노트와 휘어지는 아이폰을 판매했던 겁니다.

둘째로 점차 기기가 가지는 구속성이 약화된다는 겁니다. 사용자는 더 자유로워지겠죠.
컴퓨터나 다를 바 없이 OS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OS와 같은 폐쇄성 높은 방법은 앞으로 유효한 전략은 아닐겁니다. 중국계 커스텀 OS는 현재 실사용에 무리없는 수준으로, 삼성폰 쓰면서도 교체하시는 분들이 종종있죠. 앞으로 무슨 기계를 쓰는데, 그 회사가 주는 OS와 환경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법칙은 사라져 갈겁니다. 구글은 아마도 이걸 유도하리라 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 소프트가 가던 길을 가려고 할테죠. 기기를 만드는 브랜드들이 부품공장이 되고, 그들이 OS를 팔아먹는 구도가 되어야 사업전체에 지배력도 강해질테고,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환경도 더욱 자유로워질테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스펙보다는 디자인이 우선이라고 한다면, 왜 삼성과 애플은 지들이 감당도 못할(양산품질수준을 적정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수준) 신제품을 뽑아냅니까? 스펙이 높으니까 그런겁니다. 가볍고, 화면은 크고, 배터리는 오래 유지되면서 처리가 빠른 기기를 소비자들이 원하거든요. 신제품은 당연히 과거의 제품보다 좋아야하고요. 그러니까 무리한 수준의 제품들이 터져나오는 겁니다.

향후 프로젝트 아라와 같은 방법론은 끊이지 않을 겁니다. 설사 프로젝트 아라가 망해도(사실 실연 동영상보니까 싸면 살 사람들 많아 보이는데 그래도 망한다치고) 다음 세대의 모바일 기기는 프로젝트 아라처럼 조립형의 시대가 될거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제품이 일상적으로 나오게 되면 다른 전자기기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구글 글래스 처럼, 프로젝트 아라는 미래산업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구글의 의지로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