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이 임산부 혹은 노약자에게 양보하는 자리로 생각을 하기에, 개인적으로 임산부 석을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양보를 잘 해주지 않기에 반 강제적인 좌석이 만들어 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사례를 가지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퇴근시간 지하철. 사람이 붐비은 와중에 한 임산부가 지하철을 탔습니다. 누가봐도 만삭의 임산부였고, 좌석이 하나도 없고 아무도 양보를 안해주는 상황에 그 분의 전화통화를 듣게되었습니다. 내용은 남편분에게 지하철 자리 없다고 그러는 내용이였구요.
전 서서 가고 있었는데, 전화통화를 듣고 임산부가 서서 가고 있는 걸 인지했습니다.
평소라면 지나쳤을지도 모르겠으나, 저희 누나 역시 임산부라 언젠가 비슷한 고충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직접 나섰습니다.
그분도 웬만하면 자리 좀 양보해달라 말하고 싶었는 거 같지만, 하필 그 자리에 영감님이 앉아서 자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영감님한테 지금 임산부가 서서 가고 있으니 양보 좀 해달라고 했는데, 뭐 자다 깨서 그런지 황급히 일어나며 바로 정차하는 역에서 내리시더군요.
이와같은 상황에, 노인을 쫓아내고 임산부를 앉히는게 옳은 행동이였는지 갑자기 생각이 듭니다. 차리라 그 주변의 다른 젊은사람한테 부탁하는게 나았을까요?
원래는 노약자 석이 임산부 석을 겸하고 있었는데, 꼰대들이 자기들 전용좌석으로 만들고 정신나간 할매들은 임산부가 앉으면 갈구기까지 한다네요. 그런거 생각하면 임산부 석이 생긴게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아무나 앉되, 임산부가 타면 양보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기만 하면 된다고도 생각합니다.
그 자리에 아무나 앉되, 임산부가 타면 양보해준다 저도 동의합니다. 앉고 나서 근처에 임산부가 있는지 인지할 정도만 신경쓰고 양보하는 배려면 충분하죠.
가끔 남자 어르신이 앉아있으면 좀 난감하기도하다 하지만 비워두는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