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월 단위로 정례 업데이트 중인 토픽 중 하나입니다.
대개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출시 당시 레퍼런스의, 타 모델 레퍼런스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평가되고 받아들여집니다.
그 제품이 실제 출시되기로는 얼마나 다채롭게 오버클럭되어 있고 비레퍼런스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등의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상당수는 서드파티의 손을 거쳐 레퍼런스보다 높은 사양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A 라는 모델이, 서드파티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오버클럭 제품을 출시해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아무 것이나 골라잡더라도 평균적으로 레퍼런스보다 10% 이상 항샹된 성능을 보장받게 된다면, 단지 레퍼런스 기준으로 A 보다 5% 높은 성능을 보였단 이유만으로 B 모델을 A의 상위 모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즉 요지는, 레퍼런스끼리의 비교만큼이나 시장에서 "실제로 구할 수 있는" 비레퍼런스끼리의 비교 역시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리뷰 사이트들은 "비레퍼런스끼리" 의 맞대결을 잘 다루지 않습니다. 비레퍼런스를 소개할 때에는 보통 레퍼런스와 비교하여, 레퍼런스 대비 어떤 부분이 달라졌으며 얼마만큼의 성능 향상이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절대평가에 가까운 리뷰를 진행합니다. 대개 비레퍼런스 제품이 레퍼런스보다 성능이 낮은 경우가 없기에, 이런 방식의 리뷰에서는 어느 비레퍼런스 제품이든 후한 평을 듣기 마련입니다. 이는 유통사들과 운영/재정상 긴밀한 유착관계에 있는 리뷰 주체들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어떤 유통사와도 얼굴을 붉히지 않는 방향으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암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그러한 이유로 작년 연말부터 'VGA를 살때 당신이 놓쳐온 것들' 이라는 제목 하에, "시중의 모든" 비레퍼런스 카드를 줄세워 보려는 시도를 기획하게 됐었습니다. 아래 글은 그 최신판인 2015년 2월호입니다.
상편 : http://iyd.kr/715
하편 : http://iyd.kr/716
짤방(?)은 본문 중 성능 순위 그래프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그래프를 바탕으로, 가격을 고려해 이 달의 추천 비레퍼런스 모델을 제시합니다.
역시나 좋은 글이네요 ㅊㅊ
유저정보 게시판에 올리셔도 될듯 합니다.
엌 ㅋㅋ 올리고 보니 여기에 올리셨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