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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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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작성하는거 같습니다.
예정에도 없던... 3호기 본체를 작년부터 준비해서 이번에 조립이 끝났네요.
사실 부품은 작년에 다 모았지만 이번에도 커스텀수냉을 해보겠다고... 좀 오래 걸렸습니다.
ITX 폼팩터로 준비를 했고, 수냉은 CPU만 구성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추후에 교체하기 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수로를 구성했습니다.
화려한걸 좋아해서 전부 RGB LED를 적용시켰습니다.
전체샷~!
(사실 작년 11월 사진)
CPU : i7 6700k
램 : EVO-X RGB 32GB (16 x 2)
메인보드 : ASUS Z170 막시무스 임팩트
그래픽카드 : GTX 1070
SSD : 850pro 256
HDD : WD 3TB
파워 : 커세어 AX 860i
케이스는...
케이스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괜히 ITX 만들어보겠다 해서...
ITX에 수냉을 할려면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습니다.
거기에 커스텀수냉까지 할려면... 골치아프죠.
아예 작은 케이스에 외장으로 라디에이터를 다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본체보다 큰 외장 라디를 주렁주렁 달꺼면
뭣하러 ITX 시스템을 만드는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케이스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제품을 골랐는데
프렉탈디자인 디파인나노S 케이스 입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수냉을 목적으로 나온 케이스죠.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작은 케이스지만 좀... 큽니다. 그래도 이런 단점은 감안해야겠죠.
최초 RGB 적용 메모리지만 최초라서 반쪽짜리 RGB 메모리
보기에도 송구스러운 삼송구 SSD
3테라 하드는 꼭 WD 쓰지 마세요.
어쩌다 보니 3대 모두 커세어 파워 입니다.
제일 많은 고민을 한 케이스!!! 깔끔하고 이쁩니다. 근데 비싸죠.
얘 때문에 3호기가 탄생 했습니다.
이벤트로 당첨된 GTX 1070
써멀테이크 PETG 피팅. 해외직구 입니다.
판 두께는 얇지만 마감은 좋습니다.
수냉 부품은 EK, 비츠파워 입니다.
cpu랑 전원부를 같이 쿨링 시키는 블럭이라 방열판을 제거하고 장착합니다.
라디에이터는 꼭 이렇게!!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저 찌꺼기가 블럭 내부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신형 링팬 입니다. 구버전과 다른점은 팬 날개가 바뀌었고, LED와 팬 컨트롤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합니다.
그럴려면 메인보드 USB 2.0 단자에 연결을 해야 하는데...
ITX 보드는 필요한것만 있는 보드라 2.0은 없고 USB 3.0만 있네요.
그래서 이 변환젠더를 사용해서 연결했습니다.
케이스의 전면 USB는 포기해야겠죠.
저기 바다건너 온 PETG 피팅 입니다.
라디에이터를 상단에 달려고 했더니 메인보드 전원부랑 간섭이 있네요. 계획을 대폭 수정합니다 ㅠㅠ
커스텀 수냉 구조는 이렇습니다.
물통에서 냉각수가 펌프로 이동하고 (펌프는 물을 밀어내는 힘만 있습니다. 무조건 물통보다 아래)
발열체를 지나서 뜨거워진 냉각수를 라디에이터로 식혀줍니다.
자동차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위에서 반쪽 짜리 RGB 램이라고 했던 이유가... 따로 전원선을 연결해야 합니다.
메인보드랑 연동이 안되면 RGB인데 자신이 원하는 색을 못고릅니다!
가조립이 끝났습니다!!
밴딩하기전에 몇가지를 수정했습니다. 물통을 교체하고 라디에이터 쿨링팬을 배기로 장착했습니다.
저렇게 장착하면 케이스 전면 패널 때문에 제대로된 쿨링이 안될 수 있지만 감성이 우선이죠. 온도 따위...
그래도 CPU 오버 4.5 돌리는덴 아무 문제 없습니다.
I/O 쉴드도 추가해줬습니다. 펌프는 D5 펌프 입니다.
수로는 PETG관으로 구성했습니다. 밴딩은 열풍기를 이용해 가열을 시켜준 뒤 말랑말랑해질때 밴딩을 합니다.
비싼 밴딩툴 사놓고... 그냥 대충 감으로 하는 밴딩 입니다!!!
장판은 최고의 각도기죠.
전 아크릴이나 PETG 밴딩을 할땐 90도 보다 좀 더 꺾여줍니다. 다시 되돌아올려는 성질 때문에...
역시 감으로 하는 밴딩
상단 수로가 수평이 아니네요.
약간의 수정 작업을 하면 수평을 맞출 수 있지만... 귀찮으니 넘어갑니다.
촉수 ㅠㅠ
밴딩까지 끝!!! 완성됐습니다.
파워 케이블 같이 지저분한 부분은 가림막을 제작해서 가려줬습니다.
파워 가림막은 따로 안만들었습니다. 커세어 별명이 허세어 인데 저 마크를 가릴 순 없죠.
내 컴퓨터의 심장은 커세어다 !!! 라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뒷판은 닫히긴 닫히는데... 좀 뜹니다.
그래도 이게 한계입니다. 선들이 너무 길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ㅜㅜㅜㅜ
냉각수는 저번에 사놓고 남은 오로라 실버 용액을 씁니다. 링거 놓는거 같네요.
LED바는 필수죠!
윈도우까지 설치하고... 테스트를 하는데 하드가 터졌습니다.
용산가서 하드 교체해오고 집에 굴러다니는 고장난 메인보드도 교체했습니다!
드디어 완성!!!
근데... 뭔가 좀 답답 합니다.
작은 내부에 오밀조밀하게 꾸며놨더니 아크릴이 너무 작아서 내부가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2T 아크릴판을 주문!
구멍을 살짝 만들고 저기에 네오디뮴 자석을 붙일 겁니다.
자석의 자성 때문에 분체 부품에 문제 생기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석이 아~~주 작습니다!!
아크릴을 붙인다기 보단... 아크릴을 붙잡아 주는 정도네요.
먼지필터에 달린 자석이랑 비슷합니다.
핀셋으로 잡으면 달라 붙어서 아크릴판에 붙일 수 없으니 면봉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요렇게 붙여줍니다! 손가락도 붙었네요.
진짜 완성!!!!
훤~~ 합니다. 바꾸길 잘했네요.
이제 진짜 완성샷 갑니다!
LED바를 키면 아주 밝습니다.
PETG관 LED는 이렇게 OFF 할 수 있습니다.
RGB LED의 장점이죠. 이 색이 질리면 다른색으로 바꾸면 되고, 화려한게 또 질리면 LED를 끄면 됩니다.
I/O 쉴드의 LED는 팬컨 전원을 받기 때문에 전원을 끄면 LED를 끌 수 있습니다.
링팬은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이 느낌을 다 담기 힘들어서 허접하지만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1호기랑 크기 비교!!! ITX 치곤 좀 큰 케이스지만 이렇게 비교하니까 작습니다.
전체적인 방 구조 입니다.
2호기 입니다.
4770k 랑 퓨리X
제 방에서 제일 오래된게 이 모니터네요. 아직 까지 원하는 사양의 모니터가 출시 하지 않아서 안바꾸고 있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웹
좁아터진집에 온갖살림 다 욱여넣기!
진짜 한푼두푼 모아서 맞춰놔도 이렇게 세컨컴 서드컴이 나보다 좋으면 자괴감 든다 ㅋㅋㅋㅋㅋㅋ
신음소리에 맞춰서 깜박깜박 격렬할땐 2헤르쯔로!!
좁아터진집에 온갖살림 다 욱여넣기!
자석에서 오호 따라해 봐야지 생각
메인보드에 왠 TS-1 스티커를 증정 한다고 써있네여...^^;;;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메인보드 구입했을 당시 마침 행사중이였습니다 ㅎㅎ
와우.....제돈 드리고 만들어주십쇼!하고싶네여
부자웹
피카츄슬리퍼
진짜 한푼두푼 모아서 맞춰놔도 이렇게 세컨컴 서드컴이 나보다 좋으면 자괴감 든다 ㅋㅋㅋㅋㅋㅋ
led 다 켜놓고 야구동영상 시청하면 분위기 나겠네요 ㅋㅋ
수비형일루수
신음소리에 맞춰서 깜박깜박 격렬할땐 2헤르쯔로!!
저도 이렇게 수냉식(?)을 돌려보고 싶은데 워낙 잼병이라 또 잘못했을때가 감당안되다보니...ㅠㅠ 컴조립해주는 사이트에 문의하면 이렇게 조립해주나요?.... 결혼전에 꼭 하나 맞추고싶은데
수냉 구성해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다만 공임비는 장난아니라 들었습니다.
띠용......그냥 이렇게 웹상에서 보는걸로 만족해야겠네요....주르륵 컴잼뱅 똥손은 이렇게 눈으로 만족합니다 ㅜㅜㅜㅜㅜㅜ
싸이X닉 1. 아크릴 빌드 공임 1-1. CPU 구성 : 150,000원 1-2. CPU / VGA 구성 : 200,000원 라고 합니다. 당연히 블럭이나 부품값은 별도일테고
최근에 수냉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데요 질문 있습니다. 이런 커스텀 수냉이 사진과 같은 일체형 제품이랑 비교해서 냉각효과가 더 뛰어난가요? 커스텀수냉이 더 간지나긴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일단 조립난이도가 전문적인거 같아서요. 그냥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차이나는게 물통이 없으니 냉각수 양은 좀 적은거 같고..
일반적으로 수냉의 효과를 결정하는건 수냉 블럭과 펌프유량, 라디에이터 면적, 그리고 라디에이터 쿨링팬입니다. 커스텀 수냉의 장점은 역시 확장성이고(라디중엔 360X360짜리도 있고 심지어 자동차 라디에이터를 연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단점은 피팅 및 단가가.. 어쨌든 일체형 제품이라고 그렇게 나쁜건아닙니다. 냉각성능을 위해 120에서 240, 280, 360짜리도 있으니까요.
하나 하나 따져보면 커스텀수냉이 성능은 더 좋은데 유지보수가 많이 힘듭니다. 비용도 많이 나오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지금부터빼애액거릴까합니다
어차피 메인컴이 아니니까요
후방에 달린 팬 배기흡기 바뀐거 아닌가요?
아니요 정상이에요
후방은 정상이고 전면 라디에이터 팬 같은 경우 배기 흡기 반대로 장착했습니다. 온도면에서 좀 손해가 있습니다.
공냉식에 비해서 소음은 어느정도인가요?
CPU 공냉쿨러는 인텔 기쿨만 써봐서 잘 모르겠고 만약 그래픽카드 까지 커스텀수냉을 한다고 했을땐 공냉보다 더 조용합니다. 아무래도 그래픽카드 온도가 맥스로 찍고 쿨러 속도가 올라가면 공냉쿨러는 꽤 시끄럽죠. 커스텀수냉은 1000~1200 알피엠으로 팬을 고정시켜도 그래픽카드 기준으로 온도가 50도 정도까지만 올라가서 조용한편입니다.
손가락도 붙어 버렸군요. ㅋㅋㅋㅋ
방심하다 "손가락도 붙었네요"에서 빵 터졌네요. ㅎ
자동차 생각하시면 쉽다는 부분은 머릿속에서 자동적으로 'ㅈ뺑이 치시면 됩니다'라는 문장으로 번역됩니다. 이래서 직업이 무서운 겁니다.
방에 불 끄고 LED만 켜놓은 채 음악 돌리면 무진장 재미있을 거 같네요. +_+
아이페이스 퍼스트클래스 쓰시는군요 ㅋㅋ
와 깔끔하네요. 혹시 나노 s 케이스에 아수스 1070 스트릭스도 들어갈까요? 저도 저 케이스로 바꾸고 싶은데 파워가 가까워서 안들어갈까봐 고민만 하고 있네요.
스트릭스는 파워랑 약간 간섭이 있을거 같습니다 ㅜㅜ 만약 스트릭스를 수냉으로 하면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1호기가 뭔가 무시무시해보여요!
클릭하기전부터 지포스 예상했다
자 이제 지뢰를 찾아볼까...
정성들이신 글에 헛소리들만 채웠는데 죄다 베스트 가버렸네요 작성자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릴게요 수냉은 언제나 멋지지만 저같은 한푼두푼 모으는 사람은 역시 유지 보수도 그렇지만 역시 가격부터가 접근하기 힘드네요 언젠가 성능으로 정점을 찍는다음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껄껄
아닙니다! 너무 진지한 댓글만 있으면 재미가 없죠 ㅋㅋㅋ 요즘 커스텀수냉에 접근하기 쉬운 킷들이 있어서 그걸로도 충분히 구성하실 수 있을겁니다. 호스로 해도 무척 이쁩니다. 그럼 유지보수도 더 쉽구요.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