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겜 장르를 주로 하는 유저의 코드베인 클리어 소감 입니다.
소울류는 아니지만 이런 류의 게임은 2014년도에 PS3로 즐겼던 DOD3 이후 처음 이었습니다.
구입/시작 동기 : 미아가 이뻐서..
격겜류는 파고들지 않으면 플레이타임 기준 가성비가 안좋은 편이라 새로운 장르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양손검으로 시작. 초반부터 죽어나기 일쑤
공략을 안보고 진행하다보니 헤이즈가 모이면 일단 레벨을 올렸습니다. 1회차 클리어한 지금도
세부적인 시스템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보스는 리치도 길고 기동 범위도 넓고 이따금 돌진하는게 매우 짜증났습니다.
결국 피하면서 쳐야하니 패턴을 익혀가면서 차츰 익숙해졌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깡뎀이라도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장비도 강화해주면서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달리기라는게 있다는걸 후반부가서 알게 됐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날로그패드를 꾹 눌러주면 달리는 모션이 나오길래 이게 달리긴 줄 알았습니다.
혈영 수복(?)은 반복되는 신파극과 잔로딩이 짜증나서 아틀라스까지만 끝내고 다른건 안했습니다.
길이 도저히 안보이는걸 맵 전체를 몇바퀴 돌다가 낭떠러지에서 호기심에 시점을 아래로 내려보니
바닥으로 뛰어내리면 안죽을 것 같은 장소들이 있길래 냅다 뛰어내리니 그게 길이었던 적도 있었네요
이후엔 낭떠러지 있으면 한번씩 시점 돌려서 내려다보고 가는게 버릇이 됐습니다.
중반부 까지는 그럭저럭 네다섯번 죽으면 깨던걸 후반부 와서는 그냥 난입때도 포함해서 밑도 끝도 없이 죽어나갔습니다.
보스 하나 깨는데 한시간이 그냥 훅 가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보스까지 클리어하고 대망의 엔딩.. 그런데
엔딩이 뭔가 우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런거 보려고 고생한게 아닌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략에서 찾아보니 계승자들을 다 죽여서 그런 모양입니다.
진엔딩을 보려면 2회차를 시작할 수 밖에 없는것 같은데 진이 다 빠져서 며칠 좀 쉬어야 겠습니다.
* 악평이 많은 게임이었긴한데 프레임 드랍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론 꽤 재밌었습니다.
소울류중에선 엄청 쉬운겜이고 멀티도 딱히 제한이 없는터라 힘들면 걍 멀티로 사람 부르면 되요
진엔딩은 계승자들 혈영 싹다 주워서 복구하시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