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로 시나리오 3개 다 깨는데 30시간 걸렸네요
볼륨이 약간 작은듯 하긴 하지만 확실히 돈값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무료 시나리오도 추가 된다고 하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설 시뮬레이션이라고 하지만 기존의 심시티류와는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고 저는 오히려 경영 시뮬레이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자원과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면에서 여러모로 제작사의 전작인 디스 워 오브 마인이 생각나는 게임이었습니다
닥쳐오는 추위, 굶주림, 병마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규율과 기술개발의 선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 시기 또한 적절해야 하기에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 이유로 유튜브나 다른 동영상 같은걸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아무래도 재미가 반감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중간중간에 발생하는 자잘한 돌발상황을 제외하고는 각 시나리오 마다 전체적인 상황이나 진행은 거의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만 해도 크게 어려움 없이 깰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렇게하면 이 게임을 하는 재미를 놓치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간만에 도전의식을 불태운 게임이었던것 같습니다 경영 시뮬레이션 좋아하고 난이도가 있는 게임을 좋아하면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게임은 갠찮긴한데 언어 압박이 심하긴하네요 ㅠㅠ 한글화 기다려봅니다..
발생하는 이벤트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반응들이나 에필로그를 보는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긴 한데 게임 진행 자체는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해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 각 선택지 위에 나오는 하늘색 메세지만 읽어도 선택에 따른 변화가 직관적으로 표시됩니다 그나마 그것도 대부분 불만이나 희망의 상승 혹은 하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