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울펜슈타인을 너무 재밌게해서 기대하고 샀습니다만....
게임하면서.. 불안불안했었는데...
엔딩을 보니 두 번 다시 하고 싶어지지 않는군요...
전작 울펜슈타인이 그래픽이 뛰어나다든가 게임성이 뛰어나다든가 하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미션이 이어져서 하나의 큰 스토리가 되는게 자연스러웠었는데
뉴오더는 뭐랄까 챕터마다 얘기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참 거슬리더군요.
그냥 조각조각 이어붙인 느낌?
뭔가 덜 다듬어졌달까... 굉장히 어색하달까...
그리고 엔딩보고 결정났네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 제 취향이지만...
전작의 B급 첩보영화같은 분위기 너무 좋았었는데...
이번작은 너무 진지해져서 오히려 이상해진 느낌이랄까...
블라스코비츠가 그렇게 죽는 것도 너무 허무하고...
그냥 좀 뻔해보여도 살아서 아냐 만나는게 훨씬 나았을 듯...
그리고 마지막 보스전도... 허무하달까... 너무 카리스마 없고... 어렵긴 하지만..
제 생각엔 블라스코비츠를 너무 멋있게 만들려다가 실패한게 아닌 듯 싶네요.. 너무 힘들어간 느낌...
퍼거슨 시간대 밖에 안해봤지만 더 안할꺼 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나치 죽이기'에만 포커스를 맞춘거 같아서 굉장히 아쉽네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