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 일년도 전에 했던 기억이라 그당시 평가 내렸던 기억만 남아서 다른 부분은 가물가물 한데
로멘싱 사가 1은 사실 명작이라 하기엔 솔직히 말해서 기묘한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고 독창적이지만 그게 나쁜쪽으로 터지는 부분도 있고 버그 문제도 있는 등
여러모로 기묘한 게임이었죠
민스트랄송은 그 1의 리메이크격으로서 솔직히 말해서 개판 오분전급 대사(아이스 소드 이벤이라던가...)를 고치고
좀 더 서사적인 부분도 가다듬고 이벤트도 추가하고 시스템도 후속작들을 따라가서 2,3편을 해봤으면 익숙하게 느껴지게 만들어졌죠.
다만 그래서 민스트랄송이 무조건 1보다 낫냐 하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기본 골조나 스토리는 같다고 하지만 1편쪽이 좀 더 비선형적?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한 느낌이 좀 있었거든요.
민스트랄쪽이 스토리를 위해 자유도를 희생한 부분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야리코미 요소가 더해진 아이템 드랍도 1편은 후속작들과 달리 무기를 레어템 드랍으로 노리는게 아니라
상자나 상점등에서 확정적으로 구해지는쪽이 더 편할때도 있고
특히나 민스트랄송은 그 부분에서 2,3편만큼이나.. 아니 어떤 영역에선 차라리 가챠겜이 더 확률이 혜자다 느껴지는(청의 검은 진짜..) 수준이다보니
그 부분에서는 사실 선택의 영역이라지만 파보려다가 개고생한 생각때문에 지금도 좀 화가 나는군요
물론 위에서도 말했듯 1편에서 대체 무슨 약을 하고 짰나 싶은 대사가 고쳐진 부분은 확실하게 개선된 부분이고
추가 이벤트들도 그렇고 민스트랄송을 한다면 더 권하고 싶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1편이 더 재밌었던거 같기도하군요.
뭐 대신 1편은 전투 승패 관계 없이 인카운터 수로 적 수준이 강화된단 점에서
훨씬 지옥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