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엔딩은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네요ㅜㅜ
멍멍이는 결국 저주도 못풀고 평생 멍멍이공주로 살았고
뻘짓했던 룻키니는 뻔뻔하게 살아있고
백기병은 지 몸뚱아리 죽이고 옛 여친도 죽이고 현재 여친은 식물인간(?)됨.
알렉키노는 알빠아니고...
결국 누구도 해피하지만은 않은 엔딩이 되버린 기분.
룻키니만 의문의 1승?
생각해보면 룻키니가 비스코 안죽이고 자기가 본것들 리카한테 설명한뒤에 우르카 있는곳만 알려줬어도 멀리 안돌아가고 곧장 우르카한테 갔을텐데...
어떻게든 반전과 비극을 넣어보고자 조금의 무리수를 둔 기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일단 캐릭터들을 알뜰하게 쓴건 좋은데 몇몇 캐릭터들 분량을 무참할정도로 생략해버린것(화염의 마녀 라비라던가...하인츠의 뒷이야기라던가)과 동료들을 플레이에 활용할수없게 설계한건 조금 아쉽더군요.
특히 게임 전반에 걸쳐서 메타리카의 캐릭터성이 이 게임의 매력을 크게 어필했다고 보는데 엔딩이 그렇게 마무리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남은수명100일이라는것도 좀 더 플레이어 애간장을 녹이는 장치로 쓸수도 있었을텐데 끝에가서 흐지부지 된 느낌이고 그렇게나 겨우 살려놨더니 다시 죽어버리는것도 꼭 그래야만했나 싶은 기분. 비스코가 살아나길 거부만 안했어도 어떻게든 됬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풀리지않은 떡밥...
1. 야광열차에서 이세계 테러했던 눈먼 마녀는 누구고 청과는 왜 줬는가?
2. 메타리카야 백기병의 능력 덕에 차원돌파가 가능했다지만 토르네는 대마녀들도 못하는 차원이동을 어떻게 그렇게 잘하나?
어찌됫건 엔딩이 맘에들진않지만 시나리오는 훌륭한 게임이었고 딱 취향의 작품이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네요^^
1번은 잘 기억이 안나서 패스... 2번은 스토리 진행 하다 보면 나오는데... 또 다른 나 라면서... 토르데는 또다른 메타리카 입니다
그건 아는데 차원이동 능력은 백기병의 능력이지 메타리카 본인의 능력은 아니지않나요? 후반부 메타리카는 백기병과 동화되어서 함께 차원이동을 했던거지만 토르네는 스스로의 힘으로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동을 하거나 밀폐세계까지도 찾아내는등 출처불문의 능력을 사용하죠. 그리고 설정대로라면 니케는 차원을 넘나들며 해당 차원을 멸망시켜왔다던데 니케가 죽은 미데아에선 덕분에 마나가 넘쳤지만 다른 세계는 마나가 많지는 않아야 정상 아닐런지...그렇다면 다른차원의 리카는 어떻게 탄생한건지도 의문이고...(설정대로라면 늪은 미데아에만 있어야...)
음... 간단하게 생각하면 게임내의 설정상 차원이동은 백기병이 하는데 다른 차원에 대한 설명이 없자나요 그리고 다른 차원에는 백기병이 없고... 그래서 백기병 대신에 차원이동을 할수 있게 하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고 그걸 다른 차원의 리카가 발견 했다던지 그런게 아닐까요??
그건 결국 추측이기때문에 설정의 구멍을 매울 단서가 되어주진 못하죠ㅜㅜ 엔딩 크레딧 이후에 웃는얼굴의 리카가 단순히 서비스씬이 아니라 다 자란 나무에서 나와서 살아있는거라면 먼 미래에 백기병의 힘을 이용해서 과거의 세상으로 건너갔을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역시 "과거"로 시간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기때문에 추측을 못 벗어나고... 다른 차원이 나온 시점부터 좀 꼬인듯ㅜㅜ
세번째 엔딩에서 식물자라는 크레딧 끝난후 나무뒤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나오는 씬과 대사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짠했는데...
저도 어제 배드앤딩 봤슴다. 그러면서 이세계 눈먼 마녀는 누군가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우르카 아니면 또 다른 리카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청과에 얽메이는 케릭터는 작중에서 비스코와 리카죠. 이유는 비스코가 청과를 좋아하니까... 2번은 뭐... 그냥 리카니까... 라고 밖에;;; 그리고 토르데는 모자에 달린인형 보고 아 리카구나... 싶었슴다. 일단 머리가 금발이기도 하고. 그런데 리카가 늙으면 저렇게 얌전하게 변한다니... 이제 굿 엔딩은 몰라도 트루 엔딩을 봐야겠는데... 모든 무기도 전설 특수 무기로 갈아치는건 역시 환영의 탑으로 가야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