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는 이제 애정으로하는 게임이 되어버린지라(모든 어크시리즈 100퍼동기화했습죠.)
메기솔 860시간 폴아웃 300여시간정도 즐긴뒤에 이제서야 골드에디션을 51불에 팔길래 사버렸습니다.
어크3에서 해전파트를 너무 싫어했던지라 해전이 주가 되어버리고 아주 자그마한 섬에다가까지
수집품들을 숨겨놓아서 100퍼동기화하는데 많은 짜증을 유발시키고 또한 어쌔신이 되는 목적과
과정에 대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여러모로 저에겐 블랙플래그가 최악이었지만 최소한 여태까지의
어크시리즈들은 스토리텔링이 부실하던 어찌됐던 기승전결이 존재하며 극과 극에 서있는 어쌔신과
템플러간의 차이와 이야기를, 그리고 먼저온자들과의 대립을 이야기했습니다.
어크3이후로 현대판의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최소한 어크 로그에선 어쌔신의 신조가 위험이 될 수도
있음을, 어크 유니티에선 템플러와 어쌔신의 화합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신디케이트... 시스템적으로 많은 편의가 제공되고 발전한부분이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제일
중요한 핵심 알맹이가 빠져있다는게 문제입니다. 기승전결중 이든조각을 찾고, 템플러는 죽인다란는
결만이 존재하는 스토리. 그리고 기승전이 있어야할 컷신에는 프라이 쌍둥이의 만담만 존재합니다.
스토리텔링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결만이 존재하는 스토리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잡담을 10시간을
넘게 즐기니 짜증만 남는군요 ㅡㅡ;........플레이하는 내내 속빈 강정이 떠올랐습니다. 진보한 시스템으로
참 안타까운 작품을 내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크랑 폴아웃 둘다 샀는데 둘다 돈아까움. 요즘 비싼 게임들중에 제값하는 게임이 진짜 손에 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