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빡죠 : 와 드디어 내가 주문했던 섹-스 로봇이 왔다!! 우후!!!
보나마나 X나게 섹시할꺼야!!
(부스럭 부스럭)
빡죠 : 아니...이게...이게 뭐야?!?!
딴죠 안드로이드 : 즐길 준비 됬어?
빡죠 : 아니 난 스칼렛 요한슨 762를 주문했는데?
딴죠 안드로이드 : 내가 요한슨 762야, 육체적 쾌락 시퀀스 가동.
2. 사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상당히 심플한 게임이다.
게임플레이랄게 별로 없고 상당히 제한되어있다.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불안정하고 투명벽이 자꾸 가로막는다.
특히 마커스의 초반부 파트는 굉장히 멍청하게 느껴진다.
3. 사실 나(=빡죠)는 이런 퀀틱 드림식 게임에 별로 익숙하지 못하다.
디트로이트는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영화이며 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들말고는 그 상호작용들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4. 세 명의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렸다.
카라의 경우 앨리스라는 아이와 자기 자신을 지켜야하는
입장을 보면서 굉장히 몰입이 잘 되었으며, 인간의 어두운
면 또한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커스 파트는 그렇게까지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초반부서부터 약간 지루하더니 가면 갈수록 지루한 반복플레이
들이 되풀이되었다. 그나마 탈주 안드로이드들을 만나면서
플레이할 맛이 난다.
5.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코너이다.
(초반 인질극 파트에서 안드로이드에게 총을 쏘고 사악하게 웃어대는 빡죠)
불량품들을 쫓으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안드로이드 수사관이라는
컨셉은 정말이지 멋졌으며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나 행크와는 관계는 정말이지 최고의 스토리라고 할 만하다.
행크를 화나게 하는 선택지를 골랐을땐 나도 화가 났으며
코너가 죽게 되었을땐 정말이지 분노가 차올랐다.
코너 파트는 다른 파트들과 비교해서 최고라고 할 만하다.
6. 배우들의 연기와 게임 애니메이션은 정말이지 흡 잡을데 없었으며
아티스트들은 게임 내에서 정말 훌륭한 세계를 창조해냈다.
음악 또한 정말 좋았는데 근미래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7. 특히 이 게임은 메인 캐릭터들이 죽어도 계속 진행이 되는데
이 때문에 QTE에 더 집중하게 되고 진행에 몰입감을 가져오게 된다.
캐릭터를 아끼는 마음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비록 실패한다하더라도 또다른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된다.
또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선택한, 선택가능한 분기들을 보여주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는가까지 보여주기에 상당히 흥미로웠다.
아마 이 점들이 이 게임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8. 그리고 이전 챕터에서 진행되었던 결과가 미래에 영향을
확실하게 미치면서 캐릭터들간의 크로스오버도 성사된다.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엮인다는 점이 정말로 재미있었다.
또한 몇몇 감동적인 부분들도 있었는데 앨리스가 회전목마를
타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9. 다만 몇몇 엔딩들이 상당히 나쁜 것은 사실이고 이 때문에
몇몇 리뷰의 점수들이 나쁘게 나온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에서 비록 게임의 기준에
간신히 충족하기는 하지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자유도가 낮고 액션성이 조금 부족해보이기는 하지만,
퀀텀 브레이크 같은 게임들에 비하면 정말 좋은 게임이다.
7/10
장르자체가 인터렉티브 "무비"인데 자꾸 액션이 부족하네 자유도가 없네 하면서 점수 깎아내림. 각자의장르 안에서만 평가했음 함.
저런사람이 평가하는 평점이라니 개그네요 ㅎㅎ
앵그리 죠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제로 펑추에이션은 사정없이 디스하더군요.
번역 추천
이번 인트로는 CG가 없구나.. 좀 아쉽..
장르자체가 인터렉티브 "무비"인데 자꾸 액션이 부족하네 자유도가 없네 하면서 점수 깎아내림. 각자의장르 안에서만 평가했음 함.
앵그리 죠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제로 펑추에이션은 사정없이 디스하더군요.
저런사람이 평가하는 평점이라니 개그네요 ㅎㅎ
인터렉티브 무비 게임중에 최고의 그래픽과 스토리를 가진 sf 스토리 인거 같네요. 루트 분기마다 평은 다르겠지만 블레이러너보다 훨씬 스토리가 안드로이드에 대해 생각 해볼만한 점이 많아서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