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좋아서 구매해 즐긴 후 오늘에야 엔딩을 봤네요~
이런 느린 템포의 게임은 그닥 선호하진 않는데,
전투로 재미를 붙였고, 스토리도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과정에
결국 엔딩까지 봤어요.
플레이 하며 라오어 느낌이 좀 들었는데, 마이너 버전이라는 소리가 있는거보니 전혀 근거 없는 느낌은 아니였나봅니다!
흑사병이라는 소재가 흔한 좀비물과는 다른것도 좋았고
돌팔매질 전투도 신선했구요. (역시 석궁 느낌도 짱!)
다크 판타지 느낌과 무난한(?) 중세 분위기인 배경도 꽤나 좋았습니다 (위쳐와는 다른 느낌의)
(라오어 처럼 풀강 하고 2회차 하면 전투 및 암살이 훨씬 재미있어 질 것 같지만
이 느긋한 전체 스토리에 다시 손이 갈지는 미지수네요..)
초회특전 중 하나인 석궁용 붉은 처녀 스킨을 사용했는데,
1회차 엔딩 보니 석궁용 오더 스킨이 있고
뉴게임 플러스 엔딩을 보면 또 다른 스킨을 주네요.
최적화는 초반 버그가 좀 심해 진행 불가도 몇차례 있었지만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동생에 대한 사랑이 강한 주인공이 그 고생고생하여 동생을 위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힘든 선택을 하여 세상을 구한듯 보였지만
내용중의 다음 후계자 이야기가 나온것 처럼
엔딩 후의 짧막한 영상이 후속작을 의미하는지
영화판에서처럼 무의미한 흔하디 흔한 떡밥 던지기 용 마무리인지
암튼 모반에 감염된 어린아이의 팔로 끝맺음 한 방식은 솔직히 후속작을 생각한거 아니면
넘 걍 생각없이 싸질러놓은짓을 한 것 같아
그 좋았던 전체 내용이 살짝 무색해 지더라구요..
(영화보면 이런 영화가 의외로 많아 솔직히 좋아하는 마무리 방식은 아닙니다. 정말 속편을 만들던가!)
암튼 이 작품으로 전작인 이노센스(마침 지른 스폐셜 구독제에 있었던지 다운이 가능하기에)
이어서 플레이 해보고자 합니다.
(라오어도 2부터 시작하여 넘 재미있게 하여 1를 이후에 플레이 한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