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RE:2 디렉터, 미스터 X에 대해 인터뷰
미스터 X, 타이런트는 이번 리메이크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입니다.
게임의 나머지도 훌륭하지만, X는 단순한 공포 그 이상이죠.
PC의 경우 모드를 설치하면 등장 때마다 DMX의 2003년 노래인 X Gon' Give It To Ya가 나오거나 섹시하게 변하기도 합니다(글 아래 참조).
시답잖은 얘기는 넘기고, 캡콤이 게임에서 가장 끈질긴 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의 AI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내 발소리를 듣는 걸까? 반대편에서 총을 쏘면 알아차릴까?
그래서 디렉터인 카도이 카즈노리 씨에게 원래 디자인은 게임의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라쿤시티에 X가 여러명 있다는 팬들의 생각은 어떤지, 그리고 모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기자: X의 발소리는 무섭습니다. 크고 불길하죠. 어떻게 이 소리를 만들었나요? 실제로 녹음한 건가요?
디렉터: 평균적인 키와 몸무게를 가진 사람의 실제 발소리는 타이런트의 발소리가 내는 효과와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실제 녹음한 게 아니죠.
타이런트의 발소리 수준을 위해서 많은 다른 소리를 녹음하고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X의 AI는 실시간으로 작동하나요? 그의 발소리가 들릴 때 실제로 가까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 따로 나오는 건가요?
발소리가 따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발소리가 들린다면 실제로 가까이 있는 겁니다.
한 번은 X가 나를 놓쳐 메인홀로 돌아왔는데, 발코니에서 서서 바라보니 주의를 둘러보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AI가 계속해서 플레이를 찾는 건가요?
플레이어를 놓치면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찾고 있는 게 맞지만, 무작위로 갑니다.
기본적으로는 진짜 사람이 여러분을 쫓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각 구역을 점검하고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꼼꼼히 살피며 이동하죠.
하지만 근처에서 뭔가 듣거나 멀리 있는 여러분을 본다면, 확실하게 그쪽을 추적할 겁니다.
경찰서에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X는 치트를 써서 플레이어를 찾게 되어 있나요?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플레이어를 찾지 못하면 감각이 더 민감해지면서 여러분을 추적하기 쉬워질 거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찾아내죠? 총을 쏘거나 퍼즐을 풀면 알아차리는 건가요?
근본적으로는 총을 쏘면 많은 관심을 끌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물건을 얻는 등 강제로 만나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리메이크에서는 원래 바이오하자드 2와 AI가 어떻게 다른가요?
AI 측면에서는 상당히 다릅니다. 원래 X는 정말 특별한 사건이 아니면 방을 통과하지 않았어요.
원래 그는 보통 여러분이 게임의 다른 부분까지 성공적으로 달려가 로딩할 때까지 머무르면서 위협하는 역할이었죠.
리메이크에서는 서로 떨어져 있는 방일지라도 상관없이 여러분을 추적하고, 그런 부분에서 AI의 근본적인 면이 많이 다릅니다.
몇몇 팬들은 X가 여러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온과 클레어의 여정에 여러번 죽으니까요.
그 이론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X를 만나게 되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오직 한 명입니다. 게임을 만들 때, 플레이어가 현재 메인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쪽의 시나리오를 원했습니다.
각각의 시나리오를 평행세계라고 여길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번 나타나는 걸 보게 되는 겁니다.
DMX 노래가 나오는 모드를 보셨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자 등 사람들의 반향을 일으키고 얘깃거리가 되길 바라고 넣은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X로 즐거워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런 것들을 보면서 개발진 전체가 정말 행복하죠.
아무리 특별한 걸 목표로 삼더라도, 팬들이 진정으로 이에 감명을 받을지는 항상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팬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게임을 끝낸 뒤에 주변 사람에게 공유하는 건 항상 기분 좋은 놀라움이기도 합니다.
X Gon' Give It To Ya 모드
비치 보이 모드
토마스 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