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이머)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리뷰: 역사를 만들다
- 거대하고 잔혹한 게임으로 모든 전투와 요구, 퀘스트에 큰 주의와
몇시간을 쏟아부어야한다. 느린 속도는 의도된 것으로 최근 RPG들에
실망한 팬들을 위한 최고의 심층 RPG라고 할 만하다.
모든 것이 잘 배치되었고 캐릭터들을 하나같이 흥미로우며, 파고들 수
있는 대화는 너무나 많아서 220만자의 스크립트는 발더스 3를 능가한다.
- 헨리의 계속된 여정과 그의 트라우마, 폭력, 복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가 겪는 상충되는 도덕심과 복수심, 내면의 악마와 싸우는 장면은
이야기의 진행과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 한다.
한스 케이폰 경과의 관계는 한층 더 진화하였고 두 배우의 연기는 놀랍다.
복잡하고 훌륭한 역사의 등장인물들과 함께하지 않는 시간에는
역사적으로 재현된 보헤미아를 탐험하면서 풍부한 장소와 사이드 퀘스트,
독특한 환경 디자인들을 즐길 수 있다.
- 넓고 서로 연결되어있는데다가 서로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진 지역들을
이어붙인 지도는 탐험할 맛이 난다는 점에서 사랑스럽다.
사이드 퀘스트는 풍부하고 광범위하며, 전혀 반복적이지 않다.
그리고 여기엔 구체적인 범죄 시스템이 있는데, 우리의 헨리는
채찍질을 당하고, 낙인을 찍히고, 심지어 처형당할 수도 있다.
- 전투는 1편과는 조작키가 약간 다르지만, 시스템 자체는 동일하다.
이러한 변경은 전편보다는 약간 덜 스트레스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편보다 전투가 덜 쉬워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적어도 이번 작에서는 15세기 산탄총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 게임의 기술적 성취도는 크게 발전했으며 플스 5에서 플레이해보면
그 아름다움과 인상적인 디테일에 감탄하게 된다.
시네마틱 컷신의 증가조차도 게임을 좋게 보이게 하며, 엔진의 렌더링을
혼합하여 놀라운 감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게임 초반에 몇가지 문제가 있긴 했지만 업데이트로 거의 다 해결되었으며,
작곡가 얀 발타가 프라하에서 라이브 오케스트라를 통해 만들어 낸
게임 내 음악들은 그야말로 '킹덤 컴: 딜리버런스' 특유의 느낌을 만들어낸다.
-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는 많은 면에서 게이머들이 요구했던 RPG 그 자체이다.
발더스 게이트 3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그 후 많은 RPG들이 그들의 길을
잃었음에도, 킹덤 컴 2는 거대하고 심도있으며 아름답게 디자인된 게임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 게임의 정체성을 지켰으며, 그러면서도 새로운 현대 게이머들의
흥미를 자극하여 끌어들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싸움이 치열해진 시기에, RPG의 전성기로
돌아온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는 지나쳐서는 안 될 게임입니다.
역사를 다루는 게임이 아니라, 역사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5/5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