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상하게 문학적인 댓글이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건

[venom_k]

살기 팍팍해진 것도 한몫할지도 모르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문학도들이 취직을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키웠으니 아끼라]

김삿갓은 밥이라도 구걸받았지

[달콤쌉쌀한 추억]

삿갓이 해서?

[마데카솔의눈]

그래서 싸이버거 구걸받았자너

[키웠으니 아끼라]

그렇습니다
글구걸도 능력이 되야 가능한겁니다

[스컬 크래셔]

사실 문학도들은 등단 못할 것 같으면 출판사나 마케팅 쪽으로 많이 빠짐.
그냥 일반인들의 감수성이 폭발하는 게 아닐까.

[엘노페이]

창작의 원천 공급이 많아서 그럴지도

[wien]

출판사나 마케팅쪽으로조차 빠지지 못한 문학도는 일반인이라는 얘기구나!

[계란이 왔어요]

러시아 문학이 발달한 이유

[PRL412]

[????]

그럼 취직을 해!

[스텐레스쟁반]

단편문학상

[루리웹-3529258267]

장편으로 쓰기가 빡셈

[왔다갔다 왜그러는거야]

러시아문학특) 시스템을 전복하지 못한 채 수레바퀴가 되어 굴러가는 하층민들이 느끼는 모멸감과 팍팍함의 정수

[성1기사 호드릭]

문학은 영감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접해본 경험이 중요한거라

중, 근세에 비해 현대에는 문학을 접하기 쉽고 더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니

진입장벽이 낮아진걸로도 보임

[아무고토 몰라요]

진입장벽이 무진장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게 일단 문맹률부터 ㅋㅋㅋㅋㅋㅋㅋ

[브레넌]

나관중은 소설썼음.

[노아위키]

원래 영감이, 저런 뜬금 없는 걸 보면서 생기거든?
문제는 그걸 갈무리하지 않고 인터넷 글로 소비해버림.

[노아위키]

그래서 우린 즐겁지.

[나자렛 몽키스패너]

인터넷 속 방구석 대문호들이 심금을 울리는 날것의 문장을 구사하는 이유는
어느날 갑작스럽게 찾아든 영감을 부리나케 갈무리해서 인고의 노력을 통해 정제하고 정제해서
한 문단으로, 한 문장으로 갈고 닦는게 아니라
그냥 깃든 영감을 그대로 휘갈기고 만족해서 사라지기 때문인듯.

[루리웹-4055205058]

순수하게 글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글 쓰는게 많으니까

어떻게 보면 순문학 정의에 부합하는 유형이고

[시에릴]

맨날 뭐 감성적인 글만 썼다 하면 오글거린다 어쩐다 해서
문학성 탄압받던 시절이 한 15~20년? 정도 있었는데

그 때 억눌린 얘들이 지금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중임

[루리웹-6622273153]

사실 문학도는 옛날에도 취업 못함 ㅠ

[루리웹-0810853981]

치이코! 치이코! 날 못알아보는거야? (중략) 치이코와의 재회는 최악이었다.

[미스터피]

[루리웹-034626775]

글이 있을곳은 기록실도 출판사도 아니오
오직 민중의 걸음걸음에서 피어날 뿐
그러니 문학이 사람따라 이곳에 같이 있는것

[실리스마르체]

갈곳 잃은것은 펜이오 남은것은 비웃음 뿐이니.
비웃음을 견디어 갈체를 받을 것 인가.
혹은 비웃음에 짖눌려 아무도 찾지 않는 무언가가 될것인가.
에시당초 갈림길 조차 없었거늘... 더이상 무엇을 위해 펜을 잡겠는가.

[카미우]

힘든 시기에 소재들이 많지...

[마탄의사수]

조온나 러시아 소설에서 나올거같아

[ideality]

요새 사학도들은 대체역사소설에 많이 취업하더라.

[호시마치 스이세이]

이게 쥐 서사만 있으면 그저 그랫을건데. 지하철 청소부 파트에서 진짜 감탄만 나옴

[시몬 벨몬드]

내 영혼에는 초원의 별이 흐릅니다

[엘지비티큐플러스는죄입니다🪽]

사실 문학도들은 옛날에도 취직 못했음. 다 투잡이었지.

[루리웹-7464881240]

이백이 뻘글 쓰면 두보가 댓글 다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