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입맛에 최적화 된 작품이었기 때문임.
지금이야 그냥 마공서처럼 느껴지지만.
저 시절엔 저 정도 퀄리티(...)의 작품이 널리고 널려서
상대적으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못 쓴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뭣보다 소재 자체가 드래곤 + 힘숨찐 + 조폭으로
꼬꼬마들에게 잘 먹힐 수 밖에 없는 소재라.
당시 저연령층 사이에선 생각보다 인기가 좋은 편이었음.
나도 어렸을 땐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기도 하고.
놀랍게도 저게 우리 동네 대여점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적도 있었다...
인터넷에서도 한때는 나름대로 팬층이 있어서
조아라나 삼룡넷에서 다양한 팬픽(대부분 원작보다 더 재밌었음)이 연재되기도 했고
작가 본인인지, 아니면 사칭범인지 모를 누군가가 추종자들 이끌고 다니면서
용생물 작가들에게 표절 어쩌고로 키배 뜨고 다니던 시기도 있었지...
그냥 어정쩡하게 현실챙긴게 아니라 ↗까 한게 크지 못생긴얼굴 마법으로잘생기게 만든다 가족이이상하게여기지도않았음 ㅋ
근데 지금 여기 저거 봤다고 할 사람은 그때 다 애 였어
여기 생각보다 연령대가 있는 편임. 80년대 무협지를 현역 시절에 읽었다고 증언하는 양반들이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