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돌려 짤 보니까 생각난건데
검문+공포탄 사격 교육훈련 받을때
하늘을 향해서 빠르게 공포탄을 격발해서 다른 초소에 위험상횡을 알리는 훈련이었음
근데 내 바로 오른쪽에 신병이 있었는데
공포탄 다 쏘고나서
내가 주머니에서 뭐가 빠져서
(공포탄 탄피 아니면 볼펜이었던 걸로 기억)
주우려고 허리를 숙이니까
뒷목 쪽으로 확 뜨거운 증기가 느껴지고 큰 소리가 들리더라고
알고보니까
신병 이 시발놈이
탄이 걸려서
그걸 좌경계총 자세로 뺄려고 만지작거리다가
실수로 공포탄을 격발한거임
근데 총구가 하필
내가 허리 안숙였으면
내 얼굴 바로 옆에 있었을 위치였음 ㅋㅋㅋㅋ
정확히 내 볼이나 광대 조준하고 있었을 정도의 위치
순간 화나고 뭐고보다
얼어버려서 못움직이겠더라 ㅋㅋㅋㅋㅋ
당연히 신병은 그 자리에서 개닦였는데
내가 걍 뉴비우대해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우리들만의 비밀로 남기기로 함
마침 당일 교육담당도 쏘가리였고
근데 ㄹㅇ로 투페이스 될 뻔 했다...시발거
아찔한 기억이었음
난 논산 훈련소에서 각개 전투 하는데 타 중대 훈련병 한 명이 등으로 눕고 기어 가는 과정에서 왼손으로 총구 밑에를 잡아야 하는데 검지 손가락을 총구에 대고 포복 하다가 무슨이유에서인지 격발되서 병원 가는건 봄
대인이네
뉴비 나데나데 안하면 망해
ㅋㅋㅋㅋㅋ
나 같으면 진짜 열받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