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말이라는걸 일절 하고싶지 않은건 아닌데 이게 뭐랄까 ...
어릴때 20살 사회 초년생일때 고민이 많은 나이였을때 였음 항상 고민이 많아서 말보다는 생각에 잠겨서 무리에 속해있을때
"말좀 섞으라고 왜케 조용하냐" 면서 공개석상에서 타박을 받은적이 있음
직장이었으면 "하하 ㅅㅂㄴ" 하면서 욕이라도 했을텐데 종교모임 이어서 적잖아 타격받은적 있음
종교라는게 각자 치유와 삶의 지표를 세우고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인데 치유도 삶의 방향성에 도움도 안되는 디스를 들으니
어린 마음에 상처가 좀 컸던거 같음 아직도 생생하니
그런데 상처와 별개로 그게 영향인지 사람들과 어울릴때 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성향이 되버림
분위기 맞추려고
말동무 해줘야하니
너무 조용하면 어색하다는 생각 혹은 무언의 강박
어느 순간 "재밌는 형 재밌는 동생" 이 되버려서 그 무리에서 맡는 분위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등등등
그런데 간혹 이런 상황에서 하는 말 때문에 자존감이 금이 가더라
그냥 타인과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생각이 들정도의 상황까지 와버린거 심정이다
원래 내 모습대로 그냥 입을 닫고 살면 자존감도 나 자신도 지킬수 있을텐데
입을 닫으면 또 입을 닫았다고 뭐라 하겠지
어렵다
그래도 선택을 해야겠지 어떻게 살것인지
입을 다물고 살란다
사회성 없다 욕먹을 지언정 내 모습대로 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