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글에도 몇 번 올라왔던 그 만화.
블랙기업 다니던 누나가 개스 틀어 자살하려는거를 새벽에 후다닥 달려가서 막고.
미쳐버린 누나를 평생 지켜주겠다던 만화.
누나가 또 지하철에 뛰어들려그래서 끌어당기다가 자기가 열차에 스쳐서 입원한 그 만화.
분명 19금 떡만화인데.
그 작가 평소 연출 스타일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되게 여운이 남아,
떡장면만 잘라내고 커뮤를 멤도는 만화.
작가가 그런 인기를 안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스토리에 신경을 쓰려는건지.
아니면 혹시 양지를 노리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번 신작은 더더욱 눈물샘 자극하는 스토리인듯 하네요.
제가 니퐁어를 몰라서 대사를 전부 제대로 파악한건 아닌데...
중간중간 대충 읽을수 있는 몇쪼가리의 한자라든가, 그림만으로 읽혀지는 분위기.
그런거로 보면 이번건 저번의 그 '누나 자살 막는'편보다도 더 슬프고 아련한 내용인듯.
어쨌든 떡만화라 그... 하긴 하는데, 그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되게 거시기 그러함.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방향으로 간다면 양지도 충분히...
아마 장편연재까지는 좀 그래도 짧게 단행본 2~3권짜리 몇 편은 낼 수 있을 듯 한데.
이번신작도 조금만 손대면 단행본2권짜리 양지작 출판이 될 것 같음.
설마 그러면서 누나랑 ㅅㅅ하는 그런만화임?
ㅇㅇ. ㅅㅅ를 함. 떡만화라. 근친떡만화. 근데 예전까지는 거의 뭐 스토리고 뭐고 없이 갑자기 발정난것마냥 했었슴. 표정이나 뭐도 그냥 발정나서 헥헥거리며 취향타는 작품이었지. 그러다가 저번의 그 '누나 자살 막는' 작품에서부터 갑자기 스토리 비중이 팍!늘었었슴. 그리고 이번엔 더더욱... ㅅㅅ장면이 단순 컷비율적으로도 내용상의무게적으로도 비중이 점점 줄고 있는 작가.
근데 연출보면 딱히 뛰어드는 것 같지도 않고 뛰어들 상황도 아니어서 ??? 싶었음
그 장면 보면 남동생이 음료수 뽑을때 옆에 잘 서서 잡담하다가, 지하철 들러온다는 방송 나오니깐 갑자기 철로쪽으로 감. 거기가 플렛폼 끝이라 열차 탑승하는 자리도 아니라서... 아무리 봐도 열차소리에 또 정신 놓고 무의식적으로 열차를 향해 슬금슬금 가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