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지은 지 40년 된 구축 아파트고
그중에서도 내 방은 외벽에 직접 닿아 있는 구조이며
침대가 외벽 근처에 딱 붙어 있음
대체 어디서 새는지 모르겠는데
냉기 바람이 외벽 모서리 + 반대편 책장 뒤 + 바닥에서 쓰리콤보로 미친 듯이 불어와서
외벽 뽁뽁이 + 큰 박스로 벽에 맞닿는 부분 막을 만큼 막았는데도
구멍이 조금만 있으면 또 슝슝 들어와서
옷가지 + 뽁뽁이로 더 틀어막고 있는 중임
평소엔 그렇게까지 춥진 않은데
지금 밖에 시베리아산 미친 광풍이 몰아치고 있어서
바람이 평소보다 훨씬 세게 들어오네 ㄷㄷㄷ
박스 사이 메꾸는 건 영 힘들어서
담요 한장 가져와서 널어놨더니 직접 바람 들어오는 건 없다 휴
작년에 좀 방심했다 밤새 찬바람을 얼굴에 맞고 잤는지
머리가 미친 듯이 아파서 하루종일 고생했었는데
두번 다시 그런 경험은 사양하고 싶음
잘못해서 독감이라도 걸리면 요새 오래 가던데 몸관리 잘해야지 에횽 ㅠ
ㄷㄷ
ㅠ
따수미 텐트같은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ㄷㄷㄷ
방에 텐트치는 건 좀 ㅠ
방안에 침대위에 치는 전용텐트같은거임 캐노피처럼 그 커튼봉 같은걸로 벽한면을 방한커튼으로 막는걸 추천함 너무 추우면 아이소픽스 가지고 셀프시공하는사람도있더라 겨울만 쓴다고 간단히 그위에 벽지발라서
나도 방이 외벽인데 외풍 심하게 들어와서 골치아프다... 매트 쓰는데도 추워... 머리까지 이불 덮어야됨...
창가에 머리 누이면 머리 너무 아프던데,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거 추천함
머리까지 이불 덮는 건 군대 빼고 해 본 적이 없는데 그냥 정 추우면 후드라도 입고 자야 될 거 같음 ㅠ
그래도 따뜻해지면서 훈훈하면 기분 좋더라.ㅎㅎ 숨막혀서 문제지.ㅋㅋ
외풍 막는데 실내 텐트 나름 괜찮아
글킨 한데 여름에는 모기장 겨울에는 텐트 치기 영 그렇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