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33 진심 칭찬을 하지 않을래야 아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생각하는 잘 만든 턴제.
1. 성장 체감이 잘 되어야 한다.
(테일즈, 페르소나, 메타포 등이 이런 성장 체감이 약하더군요)
원정대는 진심 구라 아니고 레벨업 하나하나, 장비 하나하나 새로 얻거나 강화, 픽토스 하나하나 더 좋은 얻거나
성장하면 팍팍 강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이것보다 턴제 rpg에서 보람찬 건 없죠.
구라 아니고 새 무기 하나 먹을 때마다 스펙이 오르고 옵션들이 찰진 거 보면 흐뭇해지기까지 하네요.
무기 하나 줍거나 강화하는 간단한 것조차 기분이 좋아집니다.
2. 돌아다니는 맛이 있다.
1번과 맞물려서 돌아다니면서 템 파밍하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1번 요소가 부족하거나 밋밋하면 솔직히 돌아다닐 맛이 나겠습니까?
던전 돌아다니는데 상자 까니 무슨 포션 하나 주고, 전에 마을에서 팔던 철지난 장비 주고..
새무기 얻어봐야 강해진 거 별 티도 안 나고..
돌맛 나겠습니까?
안 나는 거죠.
근데 이 게임은 매력적인 장비와 아이템들을 계속 줍니다.
3. 성장 체감이 좋으니 스탯 올리고 스킬 찍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스킬들도 하나같이 찰지고 주옥같은 게 찍을 맛이 납니다.
무슨 공격력 5 오르고, 방어 5 오르고.. 이제 식상하죠.
이 게임은 스킬들을 매력적으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킬과 무기, 픽토스 조합으로 다양한 성장을 맛 볼 수가 있어 정말 찰집니다.
재미있는 전투, 탐험과 파밍의 보람, 좋은 성장 체감과 매력적인 성장 시스템.
복잡하지 않은데 다양하고 방대한 느낌.
전투시 여러가지 조합과 다양성 있는 빌드.
그냥 절묘하고 센스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스토리텔링도 굿, 캐릭터들도 볼수록 매력적, 담백한 진행과 적절한 흥미를 주는 컷씬, 몽환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음악.
진심 이거 만든 팀 스퀘어에닉스나 소니에서 인수해서 투자해야만 합니다.
정말 잘 투자하면 역대급 rpg 게임 제작팀이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