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그래피티 퍼스트 윈도우
세가새턴 해라..!!
센티멘탈 그래피티 퍼스트 윈도우.
지금 퍼스트 윈도우라는 것은 본편 발매전 약 3만장 한정 출하 된 팬디스크로
발매 당시에는 물량이 적어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었다.
목차는 이런 식.
센티멘탈 그래피티는 게임 본편이 발매되기 전 부터
캐릭터 상품이나 소설, 드라마CD, 등장 성우들이 소개하는 센티멘탈 나이트라는 라디오 프로그램등등
공격적인 광고전략으로 여럿 유져들이 기대를 품게 만드는 것에 성공했었으며
> 이미 여럿 컨텐츠의 인세만으로 충분히 벌었으니 본편은 안 만들어도 되는 거 아니냐??
라는 농담이 있었다고 할 정도.
하지만..
아시는 분은 알고 있겠지만 이 게임은 잘 나가던 미연시 장르의 심장에 화살을 꼿았다고 평가 될 만큼
안타까운 게임으로 남겨지게 된다.
성우관련 무비는 당시에 오디션 관련 영상들.
센티멘탈 그래피티의 경우 캐릭터 성우진이 아오니 프로덕션 소속의 신인 성우 6명,
그리고 나머지 6명은 일반 공모로 채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니 그때의 영상을 수록하고 있는 것.
카미야 할부지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게임내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원화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일러스트와 게임 속 CG의 괴리감이 심해서
센티멘탈 그래피티 본편이 몰락하는 것에 일조했다 ㅋㅋ
그리고...
본편이 발매가 되면서, 오마케CD로 들어있었던 센티멘탈 그래피티 세컨드 윈도우.
이 디스크에서도 성우 인터뷰와 캐릭터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데..
캐릭터 일러스트의 경우,
대부분 퍼스트 윈도우 것을 그대로 수록하고 있는 재탕에 가깝다 ㅋㅋ
스샷이나 올리면서 센티멘탈 그래피티의 등장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나 추억삼아 주루륵 늘어놓으려고 하는데..
만약 본 게임을 알지 못한다면 기본적으로 습득해야 할 정보는
* 이 게임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때 전학을 많이 다녔다는 것.
*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어느날 출처 불명의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어요' 라는 편지를 받게되어
* 편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를 찾아나서는 것이 게임의 전개라는 것.
두 가지를 염두하도록 하자 ㅋㅋ
* 아다치 타에코 - 아오모리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전반기까지.
얼굴에 주근깨가 특징인 소박하고 요리잘하고 말그대로 가정적인 인물.
주인공은 어렸을 때 타에코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소꿉친구 포지션에 가장 가깝다.
어렸을 적에는 서로 소꿉놀이도 하고
주인공의 신발끈이나 옷매무새라던지를 엄청나게 챙겼던 타에코였지만
남자애인 주인공이 먼저 이성으로 생각하면서 타에코가 챙겨주는 행동에 대해 창피함을 느끼는데..
여기에 더해서 주변 애들까지 항상 붙어다니는 주인공과 타에코를 향해 '아다치 부부'라 놀리는 시간도 길어지자
타에코 역시 나이를 먹으며 점점 신경을 쓰게 되기에 이르고..
그렇게 뭔가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과는 다르게 서먹서먹해지기 시작 할 무렵
어느날 교실칠판에 아이아이카사를 그려서
놀리는 남자애들에게 빡친 타에코는 '나는 쟤 안 좋아한다고!!' 라고 선언,
주인공은 또 주인공 나름대로 그런 타에코의 발언에 쇼크를 먹어 두 사람은 완전히 멀어지게 되어버린다.
그런 이후에 두 사람은 몇 번이나 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았고,
주인공은 '타에코에게. 미안해' 라는 쪽지를 남긴 채 이사크리가 터진다.
타에코는 한 발 늦게 쪽지를 확인하여 부랴부랴 기차역으로 달려갔지만 주인공을 만날 순 없었다.
본편에서는 재회했을 때 곧바로 주인공을 알아보며 허그부터 날리는 이 게임의 마누라 역할.
사실 떠나는 기차안에 있었던 주인공은 기차역까지 타에코가 온 것을 봤었고..
어렸을 적에 안 좋아한다고 소리쳤던 발언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말을 하지 못했던 타에코와
타에코가 기차역까지 온 것을 알았음에도
되돌아갈 수 없었던 주인공의 사정에 대해 복선이 회수된다.
* 나가쿠라 에미루 - 미야기 지역. 주인공과는 초등학교 4학년 후반기에 만남.
초자연현상. 점. 오컬트에 빠져있는 인물로..
지금이야 캐릭터들 말투에 '~뿅'이라던지를 붙이는 게 어색하지 않지만
97년 당시에는 이른바 여동생 캐릭터도 아닌 것이 말끝에 '~룽'을 붙이는 모습에 충격을 먹은 이들이 여럿있다.
4학년 때 전학을 온 주인공이 교실에서 자기소개를 마치자,
다짜고짜 에미루가 '너에게는 운명적인게 느껴져!' 라고 소리치는데
당연히 뭔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주인공이 벙쪄있는 상태가 되니..
반 애들은 원래 이상한 애(..)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고,
그말에 풀이 죽은 듯 침울해진 에미루에게 주인공이 관심을 갖는다.
모름지기 전학생이라는 것 역시 고립되어있다는 외로움이 있다는 것으로,
반에서 특이한 애로 취급받는 에미루의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
그날 함께 하교하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에미루는 비밀장소라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오래전의 학교 구교사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입구를 알려주었고
두 사람은 구교사를 탐험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것을 다른 아이들에게 들켜 두 사람이 구교사로 들어갔을 때, 아이들은 작은 입구를 막아놓아 나갈 수 없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이 찾으러 올 것을 기대하면서 시간은 흐르고 밤이 되었는데..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어린애 둘이서 공포심을 느끼며 버티던 도중,
어딘가에서 라무네병이 굴러와 구교사의 창문 앞에 멈춰섰고..
다른 창문들을 모두 못으로 박혀져 있던 반면 라무네병이 멈춰있는 곳의 창문만이 열려져있었다.
신비한 체험을 한 에미루는 라무네병을 보물로 간직하겠다고 했지만..
머지않아 주인공이 이사를 간다는 소식에 두 사람은 라무네병을 타임캡슐에 담아서 '다시 만나서 놀 수 있기를' 이라는
메세지를 담아 구교사 어딘가에 묻는다.
본편에서는 주인공이 미야기 지역으로 갔을 때 놀이터에서 재회.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오늘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 라는 점괘를 따라왔다며
모르는 사람을 다짜고짜 '달링'이라 부르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에미루는 점이나 오컬트를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이상하다 여기는 것을
개성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관심을 보이는 성격이었고
어렸을 때와는 달리, 나이를 먹게 되면 이상한 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는 것에 대해 쓸쓸함을 느끼고 있다.
그때의 신비한 일을 다시 한 번 경험하는 것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것까지도.
때문에 마지막에는 철거가 예정 된 구교사를 찾아가 주인공과 지냈던 짧은 시간 자체가 보물이었기 때문에
라무네병을 타임캡슐과 함께 묻었던 것이라 이야기를 해준다.
첫 인상이 그 시절에는 나름 파격적이라 그렇지 의외로 멀쩡한 인물.
* 사와타리 호노카 - 북해도 지역. 주인공과는 초등학교 5학년 전반기 때 만남
밝은 성격이지만 동년배 남자들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이 게임에서 손에 꼽히는 인기캐.
5학년 때 학교에서 목장으로 소풍을 가게 되는데, 거기서 승마에 도전하게 된 것이 호노카였고
남자애들의 장난으로 인하여, 놀란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주인공이 몸을 던져 막아낸다.
하지만 주인공은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자신 때문이라 책임감을 느낀 호노카는 매일같이 병문안을 가기에 이른다.
남자애에게 소극적인 성격이었던 호노카는 병문안을 와서도 별다른 말도 없이 돌아가고는 했지만,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적은 노트를 항상 가져왔고
주인공은 그것을 읽는 것이 무료한 입원생활의 즐거움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 뭐라도 상관없으니까 너도 여기에 적어줄래? 혼자 적는 건 심심하니까..
라는 호노카의 말에 주인공도 노트안으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적기 시작하여 노트는 어느새 교환일기가 되어버리고..
이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주인공이 퇴원을 한 뒤에도 교환일기는 이어졌고, 결국 반친구들에게 발각되어 놀림거리가 되는데..
주인공이 호노카를 생각하여 '이제 쓰지말까?' 라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오히려 호노카쪽에서..
> 나는 소문같은 건 신경안쓰니가 괜찮아! 이건 절대로 그만두지 않을거야!
라고 분명히 자기의사를 피력했고(..)
주인공이 전학을 갈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호노카는 결심을 굳혀 주인공에게 무언가 중요한 말을 전하려고 했지만..
주인공의 이사크리가 터져 중요한 할 말이 적힌 노트는 건네받지 못하고 작별하게 된다.
재회 씬에서는 남자들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음에도 (순박해보이는) 껄렁남들에게 둘러쌓여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야메떼구다사이~를 외치고 있는 불행녀.
이후에는 노트에 무엇을 써놨는지를 확인하면서 복선 회수가 이루어지지만
그때 등장하는 CG가 뭔가 미스매치 같은 느낌으로
뭔가 지금 상황에 대해 현타온 것 같은 표정이라 개웃긴다 ㅋㅋ
* 모리이 카호 - 오오사카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초등학교 5학년 후반기.
이 시절 연애게임에는 한 명씩 들어가는 운동소녀 역할.
초등학교 5학년 때 이사를 온 주인공이 앞으로 자신이 다니게 될 학교가 궁금하여 저녁무렵에 학교를 찾아가게 되었을 때
붉은 저녁놀을 맞으며 운동장을 뛰고 있는 카호를 보게 되고.. 멍하니 '왜 뛰고 있어??'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 기분 좋으니깐!!
이런 대답을 듣는 것이 첫 만남. 이후에 같은 반으로도 만나게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학교 육상대회가 열리는데 참가를 할 선수를 결정해야 했고..
여자측은 당연히 카호가 뽑혔지만
남자측은 후보가 없어서 고민 중에 결국 추천으로 뽑히게 된 건 다름아닌 주인공.
잘 모르는 전학생이니까 니가 나가라는 식으로 뽑힌 것에 대해,
주인공 본인은 이사를 자주 다녀 이런 일에 면역이 된 상태였지만
카호는 그런식으로 선수를 뽑는 게 어디있냐며 남자애들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더해서 육상대회 같은 건 경험도 없는 주인공이 선수 사퇴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었는데..
그런 이유는, 카호가 남녀혼성 릴레이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으로
목표달성을 윌해 혼자서 계속 죽어라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
아니.. 개인전도 아니고 릴레이면 너 혼자 잘한다고 안 되는 거 아니냐?? 라고 딴지 걸고 싶어지지만 어쨌던
> 왜 내가 원하는 걸 다함께 부수려고 하는건데!?
카호는 크게 화를 내었어도, 주인공 역시 등떠밀린 것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
네 잘못도 아닌데 화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주인공의 마음에 불을 지피게 되고.. 반드시 카호의 꿈을 이뤄주겠다 마음을 먹기에 이른다 ㅋㅋ
그리고 두 사람은 대회를 목표로 엄청나게 연습을 되풀이 하게 된다.
아침일찍부터 쉬는 날 없이 밤까지 계단 오르기를 반복하고.. 스타트 연습을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이 출전하는 릴레이에서 카호가 3번 주자, 그리고 주인공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것이 결정된다.
그리고 대회 당일...
카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주인공이 아닌 반에서 가장 달리기를 잘하는 남자애였다.
그런 상황을 직면하자마자 카호는 문득 '아.. 이제 너를 만나지 못하는구나' 를 느끼게 되고,
이어지는 담임의 말은 주인공이 급하게 이사를 갔다는 것.
충격먹은 카호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데 담임이 건네주는 쪽지에는
> 달려!! 카호!!
라는 주인공의 마지막 메세지가 적혀있었고,
그것을 본 카호는 자신의 꿈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사이엔가 '자신을 위해서 불평 한 마디 없이 함께 달려준 주인공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것'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만 가능하다면 순위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본편에서는 주인공이 카호의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찾으면서.. 강제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며 재회한다.
이런저런 일들이 생긴 이후에 어렸을 적 자신의 꿈은 너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것이었음을 밝히고
그때 억지를 부려 받았던 바톤을 들고서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아 주인공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것으로 복선이 회수.
부상으로인해 앞으로는 달리기를 포기하려는 카호에게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나서서 포기하지 말라는 의욕을 불어넣어주는등등
말그대로 청춘드라마가 펼쳐지는 캐릭터인데..
본편 게임에서는 연출이 너무 약하게 표현되어 이야기의 감흥을 절반도 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 아야사키 와카나 - 쿄토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초등학교 6학년 전반기.
냉정 침착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교우관계에 시끄러운 할아버지와 전용 운전수가 있는등등의 부잣집 아가씨 속성도 가지고 있다.
6학년 때 학급반장이었던 와카나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전학 온 주인공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게 된다.
전학생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 것까지 염려하여 주인공에게 공부에 도움이 될 여러가지 책들을 추천해주었고
어째서인지 그 안에 모험소설이 하나 끼워져있었는데..
주인공이 참고서보다 소설쪽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자
> 이야기 속에서는 어떤 모험이라도 가능하니까요..
라고 와카나가 대답하며 자신도 모험소설 쪽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기에 이른다.
와카나는 반 친구들과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다른 애들이 살짝 거리감을 두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매일같이 커다란 검은색 승용차로 통학을 하는 아가씨였기 때문.
주인공은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가려는 와카나의 손을 붙잡고 막무가내로 달리는 청춘드라마를 연출했고
그 결과로 와카나는 할아버지에게 엄청나게 야단을 맞았지만 그럼에도 오히려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이후에 주인공은 하교 이후엔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와카나를 위해 그녀의 집으로 놀러갔는데..
둘이서 창고에 숨어 시간을 보내다가 할아버지에게
그것을 들켜 주인공은 집 밖으로 쫒겨나고 와카나는 벌로 창고에 홀로 갇혀버린다.
혼자 어두컴컴한 창고에 갇혀 두려움에 떨던 와카나였지만..
야단맞고 가버렸을 줄 알았던 주인공이
주먹밥까지 챙겨서 창고의 작은 창문을 통해 되돌아 온 것에 크게 안도감을 느끼고
그렇게 둘이서 창고안에서 발견한 낡은 오르골 소리를 들으며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그 이후에 주인공의 이사크리가 발생하였고..
와카나는 어두컴컴한 창고에 갇혔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혼자서는 창고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버리고 만다.
재회 씬에서는 주인공이 집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할아버지의 말을 따라 정해진 사람과 인연을 맺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에 있어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주인공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맞선을 거절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주인공과 창고에 함께 들어가 추억의 오르골을 다시 찾아내어 복선이 회수된다.
* 아먀모토 루리카 - 아이치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초등학교 6학년 후반기.
이 시절에서도 고전이라 불렸던 송곳니 속성의 캐릭터인데
인 게임 CG에서는 송곳니가 사라져있다 ㅋㅋ
밝고 사교성 발군의 성격으로, 전학와서 혼자 벙쪄있던 주인공을 아이들 무리속으로 넣어준다.
두 사람은 당번을 같이하는 일도 많아서 점점 친해졌는데
어느날 과학 수업에 사용한 거대한 암모나이트 표본을 정리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게 된다.
당연히 무거우니까 남자애가 들고 가라는 선생님의 당부가 있었지만,
루리카는 여자애라고 얕보이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선생님에겐 비밀로 루리카가 암모나이트 표본을 들게 된다.
하지만 과학실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무게를 못 견디고 바닥으로 떨어트려 쪼개져버리게 되는데..
주인공은 자신이 깼다고 스스로 덤탱이를 쓰면서 루리카를 커버쳐주었고,
루리카는 남자애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성격과는 달리 떳떳하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크게 느끼는 동시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주인공과도 서먹서먹해지고 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주인공의 이사크리가 터졌고,
루리카는 주인공이 이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사과를 할 기회 자체도 영영 놓쳐버리고 말았다는 것과
자신이 진작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면 주인공이 그런 누명을 쓰고 전학을 갈리 없었을거라는 생각에
반동적으로 펑펑 울면서 자신이 암모나이트를 깨먹었다고 밝히게 된다.
이 일은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어,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인간관계가 바뀌게 되는 상황에 대해 잠재적으로 회피하려하고
되도록이면 현상유지의 선택을 하는 식으로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성격으로 변해버린다.
본편에서 재회를 했을 때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뭔가 무거운 물건을 옮기려고 했다가 떨구었는지
바닥에 나뒹구는 음료캔을 줍는 걸 도와주는 것으로 만나게 되며 ㅋㅋ
주인공과 함께 과거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나누며,
오래전에 다녔던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암모나이트 표본을 새로 기증하고
주인공에게 그때 쉴드쳐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요소들이 회복된다.
* 나나세 유우 - 히로시마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 게임에서 '나는 자연인이다.' 역할.
홀로 여행을 다니고 밤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로
조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캐릭터인데..
사실 이 게임에서 누구보다 몽환적인 것은 다름아닌 주인공이다.
여름방학기간에 히로시마로 전학을 온 탓으로
학교에는 가지 않았던 터라 당연히 아는 애들도 없는 상황.
무료했던 주인공이 야밤에 근처의 높은 언덕 위로 올라갔을 때,
등 뒤에서 별안간 말을 걸어온 것이 유우를 처음 만나게 된다.
> 왜그럴까? 너하고는 처음 만나는 것 같지 않은데..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있던 그런 느낌이야. (중요)
라며 말을 이어가는데,
쏟아지는 별자리(페르세우스좌 유성군)에 대해 알려주며 두 사람은 친해진다.
유우는 히로시마에서 경치가 좋은 장소를 여럿 소개했고,
주인공은 지금까지 이사를 다니며 지냈던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며
> 부럽다. 나도 여러가지 밤하늘을 보면서 지내고 싶어.
그런 주인공의 이야기를 아주 관심깊게 듣고는 했는데..
유우는 타인과 얽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학교에서도 수업을 땡땡이 치는 일이 잦은 문제아.
주인공이 여름방학 끝나면 자신과 같은 학교로 오게 된다는 것을 알고서는
'조금은 학교가 즐거워질지도 모르겠어' 라며 웃었지만
이사크리는 여름방학이 끝날 때 터졌고,
유우는 주인공의 모습이 학교에서 보이지 않자 교무실로 쳐들어가 자초지정을 듣게 되지만 주인공이 이사를 갔다는 사실에
정말로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존재가 갑자기 사라진 것에 대한 황망함을 감추지 못한다.
말그대로 자신만 알고 있는 환상의 전학생이 되어버린 셈 ㅋㅋ
페르세우스 유성군이 떨어지는 밤 언덕을 올라도 주인공의 모습은 없어서 언젠가 별하늘을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본편에서는 주인공이 편지의 주인을 찾아 히로시마로 도착했고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버스정류장에서 멀뚱히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유우가 말을 걸어오면서 재회.
주인공이 누구인지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곤란한 상황에 빠진 주인공을 역앞까지 (걸어서) 데려다주는데
난 원래 이러지는 않지만, 왠지 처음보는 것 같지 않아서 말을 걸었다는...
아니, 얘는 모르는 사람한테 일부러 이렇게 말거는 거 아닌가?? 뭔가 지금시대에선 신장빼갈 것 같은 대사가 되었다.
본편에서도 성격은 여전하여 대자연 앞에서 인간의 존재 의미를 고찰하는 철학적인 면모를 보이며
타인과 얽히는 것을 싫어하는 자신이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다는 게
주인공에게 있어 큰 민폐는 아닐까라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주인공과 함께 유성군을 바라보는 소원을 이루면서 복선회수.
성격이나 취향이 여러가지로 평범하지 않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는데
특히, 수영하고 싶다고 야밤에 학교 수영장으로 찾아가
사복을 입은 채 그냥 물속으로 뛰어들어 밤하늘을 바라보는 씬은
이 캐릭터의 정신나간 매력을 잘 표현하는 굴지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ㅋㅋ
* 엔도 아키라 - 나가사키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중학교 1학년 후반기.
게임내에서는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며 도도한 매력을 가진 인물인데..
어쩌다보니 콩라인이 되어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전학을 온 주인공이 방과후 바이올린 소리를 따라 간 곳은 다름아닌 음악실,
그곳에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는 아키라를 만난다.
주인공을 보고 깜짝 놀라는 아키라였지만 이내 전학생인 것을 알고는 안심한듯 말을 하는데..
> 부탁할게. 내가 연습하고 있다는 거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마.
말하지 말라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올린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겨울에 열릴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할 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상황인 것에 반해 아키라 본인은 슬럼프 상태였던 것.
주인공은 음악실에서 필사적이 되어 연습하는 아키라의 모습이 신경쓰여 그렇게 몇 번씩 음악실을 찾아갔고..
아키라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게 될 정도로 친해지게 된다.
사실 아키라는 주변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본인이 바이올린을 좋아하게 된 계기나 흥미를 잃어버려
음악과 바이올린을 내던지기 일보직전인 상태였는데
주인공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주면서 자신이 바이올린을 좋아했던 기억을 되새기고
그렇게 조금씩 마음의 부담이 덜어져 의욕을 되찾기에 이른다.
시간이 지나, 방과후 학교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아키라는 주인공에게 '반드시 우승할테니 꼭 보러와!' 라고 말하며 겨울 콩쿠르의 입장권을 건네며
> 너만큼은 나를 봐줬으면 하거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멋진 연주를 해낼테니깐.
라고 말하는 만큼, 콩쿠르에서 멋지게 우승을 차지하지만 주인공의 모습은 없었다.
이사크리가 터진 것 ㅋㅋ
대기실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아키라에게 축하 꽃다발이 전해지고 그 안에 메세지 카드에는
> 응원 못가서 미안해. 그래도 아키라는 분명 우승했을거야. 축하해!
라는 주인공의 메세지가 들어있었고
아키라는 그걸 바라보면서 얘가 나를 마지막까지 걱정해줬구나 생각하여 펑펑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에게 연주를 들려주지 못한 것이 커다란 미련으로 남아버리게 된다.
본편에서는 전국 고교 바이올린 콩쿠르 예선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최근성적이 계속 준, 준, 준우승만 하고 있는 상태 ㅋㅋ
준우승의 원인은 '연주는 좋은데 마음이 담기지 않은 것 같다' 라던지
'연주가로서는 1등이지만 음악가로서는 2등'이라는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주인공과 재회함으로서 음악에 마음을 담는다는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고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며
그때 들려주지 못했던 연주를 주인공에게 연주해주면서 복선회수가 이루어진다.
전국대회 우승자는 1년간 해외유학이 결정되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주인공 곁에 남기로 하면서 마무리.
* 호사카 미유키 - 이시카와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중학교 2학년 전반기.
이미지 그대로의 우등생 안경소녀.
중학교 시절엔 학급반장으로 우등생이었고 외골수 같은 다가서기 힘든 이미지로 반친구들도 적었지만
어느날 음반가게에서 주인공과 마주쳤을 때
음악취향이 같다는 걸로 수다를 떨게 되면서 그것을 계기로 가까워진다.
미유키는 집안이 운영하는 포목점 광고를 위해 전통옷을 입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잡지홍보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미유키 본인은 전통옷이라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이런 이유는 방탕한 생활을 해서 부모의 기대를 잃은 언니를 대신해
자신이 포목점의 대를 잇도록 기대받고 있다는 압박감과 불만에 의한 것.
미유키는 그림을 그리는 것과 보는 것을 좋아했기에 어느날 주인공과 함께 미술관을 찾았을 때
> 전통옷도 캔버스와 비슷한 거 아닐까..?
라는 주인공의 말을 듣고서
> 어...? 네 말을 들으니 뭔가 좀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아.
라고 대답하며 미유키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후, 불꽃놀이 축제가 다가고고 있을 때 미유키가 주인공과 그날 함께 가자고 약속을 한다.
원래는 유카타를 입는 것을 좋아했지만,
포목점에 대한 고민이 쌓이기 시작하면서는 좋아하던 유카타도 입지 못하게 되어버렸는데
미술관에서 주인공이 했던 말 덕분에 다시 유카타를 입어보려 생각을 했으며
주인공을 포목점으로 불러 직접 옷감을 골라달라고 제안을 한다.
미술관에서 주인공이 했던 말 덕분에 다시 유카타를 입어보려 생각을 했으며
주인공을 포목점으로 불러 직접 옷감을 골라달라고 제안을 한다.
그것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자신이 입고 싶다고 생각했던 전통옷이었고
그런 동시에 주인공을 향한 마음이기도 했지만
주인공의 이사크리가 터지며 축제에도 못가고 유카타를 보여주지도 입지도 못하는 결과가 되어버린다.
시간이 흘러 편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이시카와로 흘러들어온 주인공과 우연히 부딪히면서 재회를 하게 되는데..
이게 살짝 부딪힌 게 아니라 3보 이상 몸통박치기급.
미유키가 말그대로 '으아악' 수준의 바닥을 나뒹구는듯한 CG가 등장하여 개웃긴다 ㅋㅋ
주인공과 다시 만난 이후에는 자신의 미래와 진행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어렸을 적 보여주지 못하고 입지도 못했던 유카타를 입고서 자그맣게 불꽃놀이를 하는 복선도 회수된다.
* 호시노 아스카 - 카나가와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중학교 2학년 후반기.
이 당시 연애시뮬게임이라면 한 캐릭터 정도는 있는 유행민감소녀.
중2 시절의 아스카는 요즘말로 바꾼다면
최신유행이라면 무조건 내돈내산으로 습득하는 '인간정보원' 으로 표현되며
동성친구는 물론, 남사친도 많아서 놀러갈 때는 항상 남자애들이 여럿 동참하기도 한다.
주인공과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볼링을 치러갔을 때 아스카와 짝을 이루는 것으로 친해지게 되며
아스카는 다른 지역에서 전학을 온 주인공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가이드북 같은 게 아닌 실제로 생활을 하다 온 인물의 직접적인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받아들여졌던 것.
(이 시절엔 스마트폰은 커녕 인터넷도 활발하지 못했...)
두 사람은 쿵짝이 잘 맞아서 몇 시간을 떠들어도 화젯거리가 떨어지지 않았고 그러던 도중에 주인공의 이사날짜가 결정,
아스카는 작별 기념으로 같이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면서.. 주인공에게 영화표를 쥐어주고
> ...둘이서만 갈거야. 안 그러면 의미없으니깐. 그리고 이건 다른 애들한테는 절대로 말하면 안 돼!
라며, 주인공에겐 무슨 영화인지 알려주지 않았지만..
보러가자는 영화는 다름아닌, 남녀 둘이서 함께 관람하면 반드시 커플이 된다는 전설적인 소문이 생겨있는 영화 ㅋㅋ
그 전설이 진짜라면, 영화를 함께 보는 것으로 커플이 되어
주인공이 이사를 가버리는 것도 중지되는 건 아닐까 하는 소녀소녀스러운 소망을 다진 아스카였으나..
정작 본인이 약속 날 독감에 걸려 쓰러져 나가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일어났을 때는 이미 약속 시간이 한참은 지난 뒤였고, 부랴부랴 약속장소로 뛰어갔으나 주인공의 모습은 당연히 없어서
집으로 돌아와 전화를 걸어봤는데 아무도 받지를 않아서
분명 자신이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주인공이 화가 난 것이라 생각하여 자책감에 울며 잠들었지만
컨디션 회복이 되지 않았던 상황에 무리를 했던 것이 크리티컬 히트되어 몇일간 학교를 쉬게 되어버렸고..
독감이 낫고 학교에 갔을 땐 이미 주인공은 이사크리가 터진 다음.
언젠가는 반드시 사과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본편에서는 웨이트리스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을 주인공이 발견하면서 재회하며
해당 점포의 제복이 귀여워서 알바를 하는 뭔가 앞뒤가 뒤바뀐 성격은 여전.
어렸을 적 영화약속에 대해서도,
주인공 역시 이사 일정이 앞당겨지며 약속 당일 날 이사크리가 발생해 결과적으로는 두 사람 모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런 엇갈림은 함께 영화를 보는 것으로 복선회수가 되며,
끼가 많았던 아스카는 예능계 제안을 받게 되지만 엔딩에서는 서로 커플 관계이기에
주인공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을 이유로 아스카는 예능계 제안을 포기한다.
여담으로 아스카는 본편에서 세이카 여고의 학생으로 나오며,
졸업 시리즈의 배경이 된 학교와 같기 때문에 교복도 같다.
* 스기하라 마나미 - 카가와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중학교 3학년 전반기.
얌전한 이미지에 병약소녀 컨셉.
하지만 뭔가 설정이 비틀려있어서 병약을 가장한 출석거부자 처럼 표현되고 있다 ㅋㅋ
중학교 3학년 때 전학을 오고 몇 일 지나지 않아 주인공은 담임선생님의 부탁을 받는데..
> 몸이 약해서 결석이 잦은 여학생을 챙겨줬으면 한다.
라는 것.
몸이 약한 이는 다름아닌 마나미.
전학온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적응기간에 있는 사람한테 할 수 있는 부탁인가 싶기도 한데
마나미 역시 결석이 잦았기 때문에 학급 아이들과는 거리감이 크게 있어서
혹시나 전학생이라면 마음을 열지도 모른다는 이유가 있기는 했고
일단 주인공이 이사간 집이 마나미의 집과 가장 가까웠다 ㅋㅋ
그리고 역시나 주인공은 자신 역시 전학을 자주 다니며 학급에 어울리지 못한 경우도 많았기에
남일 같지 않다고 생각하여 선생님의 부탁을 수락한다.
목적은 마나미를 챙겨주는 것이었지만 표면적으로는 수업시간에 받은 프린트를 전해준다는 이유를 내세워서.
하지만 역시나 타인을 꺼려하는 마나미와는 대화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인공이 마나미의 집을 찾는 일이 잦아지면서는
학교에 나오도록 주인공이 권유하는 친분으로까지 발전된다.
학교에 나왔어도 주변 학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마나미였지만,
어느날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새를 둘러싸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망설이는 학우들 앞에 마나미가 나타나
적극적으로 아기새를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변을 놀라게 했고
아기새가 나을 때 까지 마나미는 (주인공도 함께) 일요일까지 학교를 빠짐없이 나오게 되면서
자신이 위태로운 아기새를 걱정하는 것 처럼,
자신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아기새가 회복하면 학교를 빠지지 않겠다고 주인공과 약속하기에 이르고..
어느덧 아기새는 회복되어 둥지를 향해 날아갔고 마나미는 주인공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다짐을 하는데
다음 날 이사크리가 터져 주인공이 없어져 버리게 되어 엄청난 슬픔에 빠지지만..
하지만 어느사이엔가 주인공이 마나미의 책상에 '힘 내!' 라고 적어놓았고
마나미는 그 메세지를 버팀목으로 삼아서 약속을 깨지 않고 꾸준히 학교에 나오게 된다.
본편에서는 주인공이 집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마나미의 집에서 재회를 하는데..
왠지 학교를 안 다니고 있는 것 같은 느낌 ㅋㅋ
점점 주변의 나무가 벌목으로 사라지면서 새들이 지낼 곳을 잃어간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주인공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지금 해야 할 수 있는 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새 둥지를 많이 많드는 것..)
그리고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던 것 덕분에, 지난 날의 자신이 변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의 말을 전한다.
* 마츠오카 치에 - 후쿠오카 지역. 주인공과의 만남은 중학교 3학년 후반기.
밴드. 음악소녀.
중학교 3학년 때 전학을 간 학교에서
문제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인물이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치에.
이제 곧 출석일수가 모자르게 될 테니 학교에 나올것이라며 수근대던 때, 치에가 나타나 주인공 옆자리에 앉게 된다.
> ..? 넌 뭐야?
처음엔 이런 말 뿐이었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이어폰을 귀에 꼽고서 주변과 단절하려는 것 같은 치에가 안쓰럽게 느껴졌고
그렇게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이 발전하여 서로 이어폰 한쪽씩 꼽고 음악을 듣거나 하는 일들도 생겨나자
문제아가 전학생과 친하다는 소문이 돌기에 이른다.
이것을 빌미로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졸업식 감사회(졸업생이 후배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발표회) 실행위원을
주인공과 치에가 맡는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갔고
문제가 많았던 치에지만 실행위원의 역할을 맡아 잘 해낸다면
무사히 졸업 할 수 있게 만들테니 치에를 부탁한다는 담임의 말을 주인공은 거절 할 수 없었다.
당연히 그딴 거 안한다는 치에에게 주인공의 필사적인 설득이 들어갔고
> 좋아,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들어줄게.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 조건이란 감사회를 밴드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것.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아웃사이더들을 모아 연습에 돌입한다.
> 요즘들어서는 정말로 날아갈 것 처럼 즐거워! 이건 기분이 되어보는 것도 분명 네 덕분이겠지??
> 말로는 잘 표현을 못하겠지만, 노래로 반드시 전해줄게! 너를 향한 고마움을!
주인공에게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알려주겠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감사회 당일 날 선생님들은 난리가 났지만, 후배들과 동급생들은 전대미문의 감사회라며 호평 일색이 된다.
그런 여파는 치에가 졸업을 한 이후에도 연례행사로 교내 밴드 공연이 생겨났을 정도.
환호를 들으며 치에는 처음으로 노래가 가진 힘이 어떤것인지를, 노래를 통하여 관객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쾌감을 만끽했지만
결국 주인공을 위한 노래는 부르지 못했는데, 감사회 도중에 주인공의 이사크리가 터졌기 때문.
순간적으로 주인공이 없어져 벙쪄버린 치에는 그 곡을 미완성이라 둘러대고 부르지 않았고
이후 라이브 공연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한 번도 부르지 않게 된다.
본편에서는 치에가 출연하는 라이브하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재회.
치에의 노랫소리에 임팩트가 사라졌다면서 밴드 멤버끼리 다툼이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치에 본인이 프로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들어오라는 제안에 대한 고민과,
도쿄로 상경하면 주인공 근처에 있을 수 있다는 속내가 있었지만
치에답지 않다는 주인공의 일갈에 마음을 다잡고
밴드 멤버끼리 프로데뷔 오디션을 겸한 라이브 공연을 치루지만 실패,
원인은 노래를 잘 하기만 하고 감정이 없다는 것으로..
치에 본인은 실패는 했지만 프로의 벽은 높다면서 웃었고, 이후에 지금까지 부르던 곡과는 완전히 다른
주인공을 위해 썼던 곡을 라이브에서 부르며 그것이 업계관계자의 귀에 들어가 프로데뷔를 이뤄낸다.
마지막에서는 '내가 도쿄로 갈 테니 딱 기다려!' 라는 말을 남겨주는 카리스마 캐릭터 ㅋㅋ
마치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센티멘탈 그래피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배경에 의해 과거 시절의 상처와 극복이라는 수순의 서사가 나름 잘 꾸며져 있다고 본다.
이 글을 적을 때도 이야기를 했지만 안타까운 것은 결과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100%로 뽐내기 어려운 게임이 되었다는 것;;
리마스터라던지 리메이크라던지의 이야기도 없지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은 몽땅 흐지부지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ㅠ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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