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958412115
'호러게임' 매니아드을 열광시킬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니, 이미 시작했습니다. 이미 준비하실 분들은 하셨겠지만 기저귀 차고 어둠속에서 이불뒤집어쓰고 덜덜 떨면서 행복한 두려움의 시간을 맞이하고 계시겠죠. 바로 그시간을 위해 순차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본격 기저귀 홍보대사 게임들.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하네요.
1. 선빵은 시작되었다.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윈터즈 익스텐션(10/28)
'바하 빌리지'는 전통적인 호러액션게임 '바이오 하자드(레지던트 이블)'의 정식 넘버링으로 8번째 시리즈입니다. 원래 솔더뷰(TPS) 시점을 고수해오다가 (사실 시리즈 초기에는 솔더뷰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움직임과 공간에 따라 시점이 자주 빠꿔었으니까요.) 전작인 7편부터 1인칭으로 시점을 바꾸면서 초심을 잃어가는 시리즈에 활기를 불어넣고 심장호흡기를 달았죠. 이번 8편 역시 본편은 1인칭으로 조작할 수 있게끔 제작되었고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7편과 8편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것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던 것이지 1인칭 시점 때문만은 아닌 것 같네요. 오히려 (저같이) 3인칭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편이 작년 5월 7일에 발매되었고 올 10월 28일 DLC인 '윈터즈 익스텐션'이 발매되며 '바하' 매니아들은 전에없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호러게임의 DLC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이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죠. 본편자체가 잘 만들어 졌을 뿐만 아니라 그에 이어지는 DLC로서의 착실한 구성으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어줬거든요. 새로운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 '로즈'는 이 게임의 확장팩을 기다리던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죠. 무엇보다 저같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소식은 TPS모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본편까지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본편은 조금 하다 접었는데 이제 다시 꺼내야될때가 되었나봅니다. 이미 기저귀 사놓고 즐기시는 분들이 조금 부러울 뿐이네요. 이렇게 내년까지 줄줄이 이어질 호러의 시간에 서막이 열렸습니다. 웰컴 투 다크니스~!
-바이오 하자드 RE2 : https://blog.naver.com/rdgcwg/221473407308
2. 칼리스토 프로토콜 (12/22)
한국의 크래프톤에서 또하나의 도전을 시작합니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 언노운'이라는 배틀로얄 게임을 출시하며 스팀기준으로 모든 동접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세웠던 전설적인 게임의 제작사가 또 하나의 기대작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호러게임입니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지게 하지만 한국 제작사라는 점에서 응원을 해봅니다. (정확하게는 크래프톤의 산하 '스트라이크 킹 디스턴스'에서 제작중이고 크래프톤에서 유통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아마 네오위즈사의 'P의 거짓'과 함께 한국 게임 최고의 기대작이 아닌가 합니다.
글을 다시 작성하고 있는 현재 상황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초반 리뷰점수들이 70점대 중반을 기록하며 기대치에는 못하지만 평작은 되리라 생각했지만 현재는 60점대마저 위태로울 정도로 수직하락하고 있습니다. 역시 문제는 전반적인 게임성 문제가 제일 큽니다. 차라리 최적화나 기타 문제 등으로 까이면 좋겠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게임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으며 줄곧 비교되어 왔던 '데드 스페이스'와의 경쟁구도도 무색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은 여전히 소수 존재하지만요. (기저귀값 아끼세요.)
-장르별 게임 속 최고 연출 : https://blog.naver.com/rdgcwg/221541152198
3.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2023/1/28)
저는 심리적 호러보다는 액션호러게임을 선호합니다. 워낙 쫄보이기도 하지만 손에 총 한자루조차 없다면 도저히 어두운 공간을 헤치고 무시무시한 괴수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최고의 호러게임을 꼽으라면 바이오 하자드 레벨레이션 시리즈와 레지던트 이블 RE 시리즈, 마지막으로 데드 스페이스2입니다. 특히 재미보다 가장 무서웠던 게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데드 스페이스2를 꼽을 수 있는데, 이건 정말 아후~~~도대체 어떻게 매번 심장졸이면서 불끄고 엔딩까지 갔는지 지금도 식은땀이 나네요. (여담이지만 콘솔과 대형 TV를 사고자 했던 이유가 친구집에서 데드스페이스를 처음 접해봤을 때부터였죠. 그만큼 대형티비와 불을 끄고 접한다면 공포는 두배, 세배가 됩니다.)
전설의 호러액션 명작 '데드 스페이스'가 리메이크로 돌아옵니다. (스팀판을 기준으로 리메이크라는 말은 없고 '데드 스페이스'라고만 되어있네요. 구작과 예정작 모두 같은 제목으로 등재되어있습니다.) 호러성만으로는 액션이 가미된 2편보다 훨씬 더 극악무도한 게임으로 전세계 기저귀 판매량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던 작품입니다. 당연히 호러 게임 매니아와 데드스페이스 경험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리메이크의 발매날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다만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포지션, 발매일이 비슷하다는 점과 현재까지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리메이크와 리마스터링의 오묘한 사이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 평가도 보입니다. 1편을 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보다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한동안 내 심장을 뛰게했던 게임 속 사운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0930158152
4. 바이오 하자드 RE :4 (2023/3/24)
호러게임의 전설적인 명작이 리메이크로 돌아옵니다. 더불어 제가 앞서 소개했던 게임 중에서도 가장 기대하는 게임이기도 하죠. 이 게임의 기대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원작인 '바이오 하자드4'가 지금의 '바하'시리즈의 명맥을 잇게 해준 장본인이자 역사적으로도 최고에 꼽을만한 명작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이미 'RE'시리즈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캡콤인만큼 벌써부터 많은 호러게임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게임입니다. (참고로 저는 'RE2' 뿐만 아니라 'RE3'도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네요.) 발매일은 내년 3월 24일인데 가격이 무자비하네요. 스팀기준으로 72700원으로 내정되어 있습니다.
본래 '바하4'는 2005년에 발매했고 지형이동에 따라 탑뷰나 사이드뷰의 호러 어드벤처성 게임에서 본격 TPS 액션게임으로 전환한 게임입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7편의 1인칭 시점이 나오기 전까지 시리즈 시스템의 기틀을 다지며 장수게임을 발돋움하게 만든 장본인이죠. (처음 소개했던 8편의 빌리지 확장팩에서 다시 3인칭 시점을 도입했습니다. ) 특히 바하시리즈는 2019년부터 RE2, RE3를 차례로 발매하면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RE2같은 경우 대호평이었지만 RE3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캡콤사에서 개발한 RE엔진은 최적화와 그래픽표현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죠. 이젠 '레벨레이션3'도 좀...ㅋㅋ
-원작을 뛰어넘은 스핀오프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84187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