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크라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유려한 그래픽, 다양한 컨셉질로 전투를 즐길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작이라 꼽는 3도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크게 감명 받진않았고 그냥 전투 그 자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5도 저는 그렇게 실망하지않았던 것 같아요. (주인공의 존재감이 제로인것과 세이브 슬롯이 하나인게 제일 큰 단점...)
사실 6편은 구입에 앞서 영상으로 보고 안사려고 했습니다. 뉴던에서 느꼈던 저세상 감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무기들이 등장하는걸 보고 있자니 기존 파크라이에다 세인츠로우 한스푼 섞은 느낌이 들어서 사실적인 총기를 좋아하는 저에겐 좀 별로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쭉 구입해왔는데 시리즈를 멈추자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오픈 몇시간 전에 구입하여 해보았습니다.
6는 기존의 파크라이에서 더욱 캐주얼해진 느낌입니다. 전작과 달라진 점을 위주로 써볼께요.
1.수프리모와 수제 무기.
수프리모라고 등에 매고 다닐 수있는 장비인데 종류가 7가지였나? 되었던것같습니다. 궁극기 같은 느낌으로 쿨타임이 있고 적을 죽이면 쿨타임이 줄어듭니다.
손에 안익어서 그런가... 애초에 전투가 어려운 게임이 아닌지라 있어도 잘 안써지고 이게 꼭 필요했을까 싶은 느낌입니다. 아직은....
그리고 시디 발사기나 못 발사기 같은 수제 무기들이 있습니다. 생긴게 별로라 그렇지 꽤 성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프리모도 이런 무기들도 개인적으로 실제 무기들고 싸우는걸 좋아하는 저에겐 그닥 매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감점 요인..
2.레벨업
레벨업하면서 포인트로 스킬을 찍는 시스템이 사라지고 왠만한 스킬들은 전부 가지고 있는것같습니다.
처음부터 무기 슬롯도 다 열려있고 연속처치도 되더군요.
하지만 따로 튜토리얼로 가르쳐 주지않으니 파크라이 시리즈를 처음 하시는 분들은 따로 찾아보셔야될것같네요.
미션을 하면 경험치를 받고 등급업을 하는데 아마 적등급에 맞춰 데미지의 양이 달라지는 시스템인것같습니다.
3.장비템
총 다섯가지 부위로 장비가 생겼습니다. 세트로 되어있고 세트 효과는 없어보이는데 나중에 있는 템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맵에 있는 상자에서 얻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속셋이 재밌었는데 다섯 부위 다 입으면 차안타고 다녀도 될 정도네요.
이런 효과들이 확실히 재미도 있고 나중에 어떤 옵들이 있을지 기대는 됩니다.
3.총알의 종류
적 타입마다 약점이 되는 총알을 나눠놨습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이런저런 컨셉질하면서 파크라이를 즐겨왔는데(온리 피스톨 플레이라던가...)
적 타입마다 약점 총알을 나눠놔서 여러 총을 셋팅해놓고 다녀야하고 전투때는 여러번 총을 스왑해야하니 좀 난잡스럽네요. 불편합니다.
5.스텔스 플레이의 변화
이것도 좀 충격입니다. 적들이 총소리에 민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같은 기지에서 시끄럽게 전투를 해도 좀 멀리 있다고 자기 할일들 하고 있네요...
이게 근데 AI의 퇴보 인건지 버그 인건지... 아님 스텔스 난이도를 낮추기 위한것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무튼 떼로 몰려오던 전작들과는 달리 적들이 많이 관대하네요..
그리고 전작들에서는 맵상에서 무조건 적들이 달라붙어서 많이 귀찮았는데 6은 총을 들지않으면 가까이 가지않는한 선공하지않아서 이부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 외 느낀 문제점.
끼는 버그가 좀 있었습니다만 이건 전작들에서도....
번역 퀄이 좀....좋지않네요. 의미가 다른 대사가 좀 있었습니다.
성우의 대사 목소리가 안나오는게 몇개 있었습니다. 자막만 나옴..
잡담들의 대화는 자막이 아예 나오질 안네요. 이런거 좋아하는데ㅠ
일단 아직 3시간 정도밖에 플레이 해보질 않아서 느낀점은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AAA 게임들에 실망한게 많았고... 유비에게도 돼지독스와 발할라로 상처를 입어 파크라이6는 진짜 거를려고 했었는데...
분명 제 취향의 컨셉은 아닌데... 재밌습니다. 왜 재밌지.... 그리고 음악이 시리즈중 제일 마음에 드네요. 전투때 영화처럼 깔아주는데 잘 어울렸습니다.
저도 음악이 완전 취저네요, AI는 멍청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브렉포인트도 그랬고, 리전도 그랬고 유비 게임들 AI들이 좀 멍청하게 반응하더라고요 ㅜ
적 타입마다 약점이 되는 총알이 나뉜다했는데 적마다 어떤 총을 써야하는지 알려주나요?총 설명에 써있거나 그런거요 일일이 그런거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총이 나뉘는건 아니구요. 총에 총알을 셋팅합니다. 충격탄 일반탄 폭발탄 이런식으로요. 충격탄은 방어구 입은 적에게 좋고 일반탄은 방어구 안입은 적과 동물에게 데미지가 잘들어가고... 이런식입니다. 한 총에 한종류의 총알만 세팅 가능하기때문에 여러 무기를 돌려써야하지요.
아 그럼 만약 산탄총에 폭발탄을 셋팅한다치면요 다시 일반탄으로 바꿔낄수 없나요?아니면 되긴하는데 일일이 그러기 번거로우니 셋팅을 하는건가요?
이곳저곳에 있는 작업대에서 바꿀수있습니다만 전투중에는 안됩니다.
헉...그렇군요 상당히 귀찮은 시스템이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음악이 완전 취저네요, AI는 멍청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브렉포인트도 그랬고, 리전도 그랬고 유비 게임들 AI들이 좀 멍청하게 반응하더라고요 ㅜ
개인적으론 번역이 정말 문제라고 봐요. 번역 방식이 왔다 갔다 하는것도 문제지만(어떤때는 스페인어를 ()안에 넣고 번역하고 어떤때는 그냥 발음을 넣고) 그냥 번역 자체가 잘못된 경우들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