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퍼즐 수집요소 마치고 엔딩 봤습니다
일단 앨리스가 너무 귀엽습니다 걸어다닐때 아장아장 뛰어다니고 커다란 책 무거워서 휘청거리는것도 다 귀엽네요
처음엔 리겜을 산건데 하다보니 퍼즐겜을 하고 있네요. 초반에 음악 몇개 연주하다가 스토리 진행하려고 퍼즐풀다보니 이게 또 재밌어서 점점 연주는 스토리 뚫는 용도로만 사용하게 되네요
퍼즐 싫어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귀찮을 수 있은 부분 같습니다 단순히 스토리 진행만이 아니라 곡을 얻으려면 퍼즐을 풀어야 되는 방식이라 순수하게 리겜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별로일거 같네요
(약간 음악적 지식을 요하거나 절대음감 능력을 가진게 아니라면 노가다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힌트를 찾으면 폰같은 걸로 사진 찍어 두시는게 좋습니다 동작 하나하나가 느려서 왔다갔다 하려면 답답합니다)
연주부분은 디맥같은 게임 하셨으면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패턴이 재밌게 어려운게 아니라 '어디 이거도 칠 수 있냐?' 수준으로 짜증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계단노트만 5초이상 계속나오는 구간이나 아날로그스틱 조작과 동시에 버튼도 눌러야 하는 구성이 8렙 이상부터는 쏟아집니다 키보드나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좀 나을 수 있겠지만 패드로는 일반인이 절대 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좋아하는 곡을 재미있게 연주하고 싶은데 그저 짜증나는 패턴들로 뭉쳐 있으니 이 부분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vr을 지원해서 이것도 해봤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vr은 신세계에요! 퍼즐 풀때도 시야가 더 넓어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연주쪽 문제가 좀 있는데 판정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저의 설정이나 환경 문제일 수도 있으니 약간만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디맥같은 리드겜을 생각하시고 사시면 후회하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퍼즐겜도 좋아하시고 리듬겜도 좋아하신다면 한번 해보실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