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오갤도 같은 회사의 동생격으로 나온 게임이라.. 또 당할까 싶어 예구는 안하고 평을 봐야겠다 하고 샀습니다. 꽤 준수한 평가를 받았길래 패키지로 사서 첫 챕터 이후 나흘만에 플래티넘까지 획득할만큼 너무 재밌게 했어요.
특히 서사와 배경음악이 너무 좋아서 가오갤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플스5 버전으로 플레이 했는데, 진동, 햅틱 모두 느낄 수 있어서 간만에 게임다운 게임을 했구나 하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곳곳에 게임을 방해할만큼 어이없는 버그가 발매 1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해결되지 않는 점이 너무 아쉽고.. 자막버그 같은 경우에는 많은 언어에서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도 영어자막 이외에는 아직 텍스트가 잘려서 나온다는 점, 준수한 서사에 비해 캐릭터 디자인이 뛰어나진 못한 점, 가오갤 5인의 전투가 그다지 역동적이지 못한 점 등이 아쉬웠습니다.
버그만 제대로 해결하면 많은 팬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텐데, 너무 재밌고 즐겁게 게임한지라 아쉬움이 더 크게 남네요.
플래티넘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편입니다. 1회차+새게임 1챕터 이후면 플래티넘 획득이 가능하구요, 다만, 수집의 경우 스토리 진행하면서 놓치게 되면, 챕터별 플레이를 해도 획득이 안되므로 1회차+로 플래달성하시는 분은 꼼꼼하게 수집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은하계의 절약왕>은 무조건 8000유닛 이상을 남겨둬야 하므로 아껴쓰셔야 합니다. 만약 특정 챕터에서 돈을 너무 많이 써버리고 다시 로딩할 저장 파일도 없으시면 꼼짝없이 다음회차로 넘어가야 합니다.
가장 획득하기 어려웠던 트로피가 <훼손자 드랙스>인데, 발동 확률이 매우 낮은편이라 인내심을 가지고 심판관이 나타났을때, 체크포인트 로딩을 통해 반복해서 잡다보면 획득이 가능합니다. 저는 운이 많이 없었는지 50번정도 반복했어요.
나머지 횟수를 채우는 트로피의 경우 체크포인트를 반복해서 잡아도 카운팅 되므로 반복하시는게 편하길 거에요. 다만 가모라 집행자 스킬로 10회 처치인 <완멱하게 훈련 완료> 트로피는 체크포인트 반복이 불가능했어요. 희안하게도 다른 건 다 됐는데 말이죠.
여튼 너무 재밌게 했고, 자막버그가 해결되면 2회차 하려고 합니다. 영화 가오갤1편 코스튬으로 플레이 하니 영화보는 느낌도 가끔 들고 좋았어요. 더 흥행이 잘돼서 후속작도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 몰라도 게임 자체만의 재미가 충분할까요?
재미 자체는 충분합니다~ 다만 자막 잘림 현상때문에 패치 소식 확인 후 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
플래, 플레 검색 후에 축하 댓글을 적었습니다. 늦은 축하 댓글 양해 바랍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