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의 이야기 1
튜더는 아카자르 월드로 도착한 다음 각종 용역에 종사하며 지냈다.
자신의 신분이 왕실 즉.왕족이라는 사실을 숨긴 체 말이다.
평소처럼 다양한 일에 용역으로 지내면서 살아가던 어느날 인류주의자들의 기습으로 그녀가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아카자르 월드의 최대 빌딩에서 인질로 붙잡히게된다. 하지만 튜더 그녀는 풀어나는데 성공했지만 함께 일했던 동료를 구하고자 다시 한번 그 빌딩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 인물을 만났다.
그 인물은 사건을 접수받고, 즉시 출동하여 건물에 진입했고, 그 인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그와 함께 인류주의자와 맞서싸웠다. 사건 이후 그날 저녁 그 인물과 대화를 이어나간 후 술에 취해 잠에 빠져든 그 인물를 들쳐매고, 호텔로 가 재우면서 그날의 기억을 회상하게되었다.
튜더는 그 인물이 참여하는 일마다 재밌는 사건들이 벌어진다는 사실과 감시단의 감시를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인물과 동행하기로 마음 먹었고, 그를 마음에 들어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튜더는 그 인물에게 여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튜더의 이야기 2
왕실에서 튜더는 성실하고 신념 있으며 왕위 계승 서열 1위에 걸맞는 장녀였다.
그만큼 왕실의 모든 관계자로부터 끝없이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던 튜더는 자신이 왕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인류주의자가 벌인 브리타니아 수도 런더니아 테러 사건때 함께 동행하던 왕실 관계자가 테러에 휘말렸다.
다행히 브리타니아 황제이자 국왕과 일부 왕실 관계자 그리고 튜더는 살아남았지만 튜더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테러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되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장례식 이후 슬픔을 참지 못하고, 왕실에서 몰래 빠져나와 런더니아 이곳저곳을 돌아보게된다.
어쩌면 그것이 그녀의 마음을 안정시킬지 모른다는 생각에 돌아다녔지만 브리타니아는 수 많은 인간 군상들이 있었다.
선한 존재.나쁜 존재.세상살이 하며 살아가는 존재등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있었고, 특히 노동자들과 접촉한 후 노동자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며, 그들과 함께 펍에 몰래 들어 술을 마시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를 알게된 튜더는 몰래 익명의 편지로 브리타니아 황제이자 국왕에게 보내어 노동자 처후 개선에 나섰다.
왕위 계승을 포기하기 전까지 그녀는 몰래 왕실에서 나와 런더니아를 돌아보고, 노동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었고 특히 노동자들과 함께 대화를 이어가며, 펍에 들렸다고 한다.
튜더의 이야기 3
의외의 사실이지만 튜더는 성인이다.
굉장히 어려보여서 그런지 튜더는 엄연히 성인이다.
사실 튜더는 술을 마시게된 이유에는 처음으로 노동자들과 접촉한 후 그들의 처후 그리고 여러 이야기와 가정사를 듣는 과정에서 물만 마시던 튜더를 안쓰럽게 본 펍의 주인장이 맥주를 건네주었고 그녀는 난생처음으로 맥주를 마셨다.
고상한 왕실 출신이라 술맛을 몰랐다.
처음에는 아무맛도 안나고, 그져 맹맹한 맛에 당황했지만 대화를 이어가며 마시다보니 어느새 맥주 9병째였다.
놀라운 것은 주변의 노동자들은 모두 술에 취해있었지만 튜더만 술에 취하지 않았다.
펍의 주인장은 튜더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생각보다 술을 잘 마시는구나. 오늘 술값은 내가 내줄게. 너처럼 술 잘 마시는 사람은 처음봤어."
펍의 주인장은 진짜로 술값을 대신 내주었다.
그리고 뒤따라온 감시단에게 걸렸지만 감시단도 그곳의 사정을 알아듣고, 튜더의 일탈에 대해서 그저 짧은 잔소리정도하면서 튜더의 간을 극찬했다. 감시단은 튜더에게 말했다.
"아가씨 다음에는 미리 저희에게 말해주십쇼. 그래야 저희도 대책을 세웁니다."
펍의 주인장은 튜더가 왕족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상관없다고 말하자, 감시단은 오히려 잘 데리고 있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감시단은 술에 취한 노동자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추가적으로 같이 3잔 마신 후 왕실로 귀가 했다고 한다.
이후 시간이 날때마다 감시단과 함께, 펍에 방문하여 펍의 주인장의 환영을 받으며 같이 술을 마셨다고 한다.
죽음원소의 "지위이동, 새로운 세계"
여느때처럼 튜더는 런더니아를 돌아보고 펍에 들러 술을 마시던 나날이었다.
펍의 주인장은 튜더에게 많은 역사적 잡설들을 알려주면서 말했다.
"넌 부럽다. 차후 왕위 계승자라서."
그러자 튜더는 침묵을 유지하다가 답했다.
"왕실이긴하죠..."
튜더의 대답에는 공허했다.
이에 의아한 펍의 주인은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말했다.
그날 저녁 튜더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튜더는 브리타니아가 입헌군주제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국왕이자 황제는 상징적인 국가원수이자 명시된 권한도 사용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실권은 제1대장경이 쥐고 있었다.
튜더는 브리타니아 황제이자 국왕의 차후 왕위 계승자이며 왕위 계승 서열 1위이다.
하지만 입헌군주제 속 국왕의 의무가 없는 그저 상징적인 존재로써 왕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자신의 왕위 계승에 대해 큰 의문을 표했다. 국왕으로써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해도 그건 관습일뿐이고 실질적으로 하는 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브리타니아 황제이자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로써 관습인 국왕의 의무를 이행한다.
튜더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자라는 과정에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된다.
튜더 본인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의견도 내고 싶었지만 상징적인 존재라면 적극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또한 긴 시간 몰래 빠져나와, 시민들과 함께 놀고 펍에서 술을 마신 탓에 이젠 서민들의 삷이 더 익숙하다.
펍에서 술값을 지불하고 런더니아 관람차에서 감시단을 불러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감시단은 그녀의 고민에 놀랐지만,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설득을 시도했다.
관람차에 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감시단은 그녀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녀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여러 계획을 구상하며 이어나가게된다. 관람차에서 나올때쯤 튜더와 감시단은 왕실을 진중하게 설득하여 왕위를 포기하여 서민의 삷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걸로 결정하게된다.
튜더는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적극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감시단과 튜더의 왕실 설득이 시작되어고 정말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마음고생도 하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면서도 끝까지 왕실을 설득했고, 왕실은 다음 왕위 계승을 서열 2위로 내리는 대신에 그녀가 왕실에서 독립하면 왕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생각말라고 말하자 튜더는 이에 동의하였다.
물론 혈통상 왕족이고, 독립하면 왕족이 아니지만 튜더는 자신의 정체성을 서민으로 보았다.
결국 왕실은 그녀의 의견을 존중해 그녀의 계획을 수락하였고 그날밤 짐을 싸던중 감시단들이 찾아와 같이 짐을 싸는 걸 돕는 과정에서 창문 밖에 아름다운 달빛이 흘려들어왔고, 그 순간 죽음원소의 축복이 내려졌다.
죽음원소는 그녀가 왕족으로써의 튜더는 죽었고 혈통이 왕족이지만 살아가는 것은 서민인 정체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판단하여 그녀에게 죽음원소의 축복을 내렸다. 감시단은 이에 놀라면서 그녀를 축하해줬다.
이후 그녀는 독립하여 서민이 되었지만 엄연히 혈통이 왕족이라서 왕실은 그녀에 대한 걱정을 많이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와 친했던 감시단을 통해 감시중이지만 튜더 역시 감시단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사실을 알아 여기저기 이동하며 몸을 숨기다 아카자르 월드로 오게되었다.
튜더는~ 이 너무 많은거 같아.
수정이 필요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