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미 모음집
1편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6091615
공원에서 만나자니... 뜬금없네.
약속시간이 1시 30분이던가? 앞으로 10분 남았구만.
[30분 후]
쿠루미... 늦네...?
[1시간 후]
[쿠루미, 어디야?]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선생님 어디 있는데?]
[나? 공원 시계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시계탑? 나도 시계탑인데?]
[...... 내가 가줄까?]
[아... 아냐! 내가 다시 갈게!]
[불안한데...?]
[폭스 소대 엘리트 포인트맨을 못믿는거야?!?!]
[1시간 30분 후]
......
......
어디 이유나 들어볼까?
그... 뭐랄까...?
분명히 시계탑을 보고 달렸거든?
근데 가다가 길이 막혔더라고?
그래서 왔던 길을 돌아가려는데,
길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아니 크지도 않은 공원인데 이게 말이야?
크지도 않은 공원에서 선생님을 1시간 30분 기다리게 하는 건 말이 되고?
그건... 사소한 엑셀런트...
액시던트겠지.
......
......
쿠루미 너 혹시 길ㅊ...
아니거든!!!!
아... 아니야...
아... 아니야...
벽이라서 막힌길(벽)에 잘가는구나
아... 음.... 그게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