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엄청 높다고 보기도 어렵긴 할거야.
왜냐면 알리/테무를 포함해서 아마존/라쿠텐 등등등 이커머스 업체의 대부분은 수수료 장사거든.
즉 지들이 직접 유통하는 품목은 별로 없어.
직접 유통이 막힌다면 기업 차원에서 정부에 의견을 내고 이게 다시 정부간 무역 분쟁으로 갈 가능성이 큰데.
개인 대 개인간 거래에서 수수료만 먹는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수수료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어쨌든 이 업체들이 직접적으로 큰 손해를 보진 않음.
아마도 정부측에서도 이걸 믿고 추진한 것일거임.
막히는건 개인간 거래라 반향이 크지 않을거라고 생각한거지.
여기서 반향이란 국가 대 국가간의 반향을 말함. 즉 무역 분쟁으로 항의가 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을 거라는 뜻.
물론 무역 분쟁의 가능성이 아예 없냐면 그건 아님.
어쨌든 자국 내 제조업의 매출이 줄어드는 곳들은 있을테니까.
근데 그게 눈에 띄게 큰 영향인가? 즉 국가 채널에 항의할만한 영향인가? 를 생각해보면 애매해짐.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외국이 항의해줄거라는 기대를 하는게 나쁘진 않지만, 그게 성공할 가능성이 생각만큼 크진 않다는거임.
가장 큰 피해자는 직구하던 한국 사람들임.
그러니 피해자로서 항의하는거에 전력을 기울이는게 좋지, 외국에서 무역 분쟁으로 항의해줄거라는 기대는... 그냥 기대만 하는게 좋다는 뜻.
맞음 이제 11번가는 진짜 폐쇄 위기겠고
진짜 무역분쟁이 나기를 바라는 것도 있겠지만, 이게 여러 나라로 퍼져서 해외토픽이 되도록 만드는 측면도 있을걸 어차피 일이 터졌으니 판을 키우지 않으면 우린 진짜로 X되는 길만 남았음.
문제가 생겼을 때 조용히 해결될 여지가 없으면, 일을 크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잖아.
한국 정부가 해외토픽이 되는걸 두려워했다면... 아니 관두자 북유게에서나 할 이야기들 뿐이네.
두려워하든 말든 할 일은 해야 한다 이거지 벌써부터 절망회로를 돌릴 필요는 없어
솔직히 물건파는 외국입장에서는 kc인증 그까지거 받고 그냥 제값에 팔면 그만이라 kc인증마크 하나 달렸다고 지갑털리는건 직구하는 사람들 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