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정상이 아니라 성심당이라서임
일단 대전 도심이 허허벌판일 때 본점 위치를 잡아서 땅부자고 유명빵집이라 롯데백화점 같은 곳도 임대료 조건이 좋은 편으로 앎
거기다 대전에만 소수 매장이 있어서 물류도 단순할 거고,
거기다가 대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빵 수요까지 빨아들여서 만들면 다 팔릴 정도고 고객 개개인이 쓰는 액수도 높은 편임
이래저래 고정비용이 최소화되는 구조임
언젠가 도서관에서 제빵 잡지 읽어보니 이 업계에서 보통 적정한 원가비율이 20~30%라고 되어 있었는데 성심당 재무제표 보면 50%가 넘어감
50%면 진짜 앵간한곳은 따라할수가없겠네
더 올려도 되는데 가격 억제하고 파는 걸 칭찬하면 모를까, 그게 정상이라고 하는 건 아닌 듯
결론은 유능한 경영이라는거네
삼송빵집 같은 타지에 유명 지역빵집이 수도권에 지점 내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그저그런 빵집이 된 거 보면 대전 안 벗어난 게 신의 한 수인듯
가면 최소 5만원 이상 사게 되더라.ㅎㅎ
가까이 지점 있어서 자주 가는데, 계산 기다리면서 보면 카트 끌고 다니며 10만원씩 넘게 긁는 사람도 많더라
성심당은 빵 공장수준이라 만든 즉시 판매가 가능해서 싸게 팔수 있지. 프렌차이즈는 빵 공장에서 매장까지 운반해야 되고 매장 이익도 계산하다 보니 비싸지고.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매출 때문에 입지 좋은 곳에 매장을 잡고도 제품에서 지대 비중이 최소화될 수 있는 건데 일반 빵집은 그게 불가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