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밈의 중심이 된 4개의 신물 중 하나인 망고스틴과 관련된 전개는 도를 넘어선 억지로 아예 헛웃음을 유발하는 지경이다. 사실 해시계는 접선을 위한 비밀 메시지가 들어간 정보통이었고, 사탕과 나뭇잎은 차근차근 따져보면 아예 말도 안 될 수준의 수수께끼까지는 아니다. 사탕은 과거 금주가 겪은 전염병과 그 백신, 그리고 그 당시 존재했던 방랑자의 기록을 직접 읽게 하여 주인공이 특별한 인물임을 스스로 읽게 만드는 매개체였고, 나뭇잎은 이 게임의 메인 빌런 세력인 잔성회와 그들이 일을 벌여 황폐화된 소원 마을의 참상( = 잔성회의 실체)에 직접 방랑자를 유도하기 위한 매개체였다.
하지만 망고스틴이라는 신물로 나타내는 의미는 억지이기 그지없다. '망고스틴의 외형 = 탄두의 외형과 유사함 → 망고스틴을 보고 병사가 겁을 먹고, 이후 현재는 전쟁으로 인해 수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줌 → 수입도 막혔고 병사가 외형만 보고 PTSD에 떠는 걸 보아 금주가 입은 전쟁의 피해는 심각하구나(...)'는 내용으로 "망고스틴 = 현재 금주가 겪는 전쟁의 참혹함을 나타내는 매개체"라는 희대의 비약을 보여주며 플레이어들의 어이를 탈락시키고 말았다. 사실 어이라도 탈락했으면 다행이지, 저 비약을 맨정신으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에 "그래서 망고스틴은 뭐였음?" 이라며 진짜 스토리 끝까지 망고스틴의 의미를 이해 못한 플레이어도 많다.
그... 그렇군...
으아아아아 유탄이다 모두 엎드려
수류탄 대신이다 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