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난 사가 " 의 주인공 " 코난 " 의 특기 중 하나가 암살과 기습 , 은신인데
거구에 근육덩어리 그 자체인 체형이나 모습과 달리
발소리 하나 안 내고 그림자 속을 흐르듯이 움직이며 적의 숨통을 따버릴 수 있다
( 이를 묘사한 내용 일부를 가져와 인용하자면 ,
" 흑표범처럼 소리없이 움직이고 , 늑대처럼 매섭게 적의 숨통을 찢어발길 수 있다 " 고 한다 )
이는 과거 도적단 시절과 야생에서 야수들을 사냥할 때 익힌 것들인데 ,
전문 암살자나 첩자들 중에서 나름 난다 긴다 하는 부류와 비교해도 차이가 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넘어서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도 나온다
뭐 주인공인 " 코난 " 의 말에 따르면 , 인간은 어떤 야수보다 잡기 쉬운 사냥감이라 하는데
( 흔적을 많이 남기고 , 체취도 심하며 , 소리도 많이 내고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조차도 야수들보다 훨씬 둔한 편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
그래서 그런지 야수보다 사람을 더 잘 잡는다
단 , 이 동네의 암살자들은 정말 기막힌 인사들이 한둘이 아닌지라
( 악신이자 뱀신으로 알려진 " 세트 " 의 정예 암살자로 이루어진 암살단만 하더라도
" 코난 " 조차도 감각을 집중해야 겨우 알아차릴 정도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며
모습이 발각되어도 마치 사라지듯이 모습을 감추는 신기를 보여주고
네메디아의 암살자 용병 중에서는 아예 흑마술과 암살 기술을 조합하여
적을 완전히 무력화시킨 뒤에 이어지는 살인기예로 순식간에 숨통을 끊는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양반들도 있다 )
" 코난 " 이 역으로 당하는 일도 있어놔서
마냥 신출귀몰하게 움직이며 당하지 않는다 ! 는 건 아니다
물론 , 이런 괴물들과 비견될 정도라는 것부터가 이미 엄청나다고 봐야하는데
예시로 든 인사들은 암살과 은신에 있어서 사람이 아니라 무슨 괴물 취급받는 인사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