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
동로마 제국이 4차 십자군들의 도제 빔 맞고 대충 멸망한 후,
유민들이 모여 세운 니케아 제국의 황제.
본래 황제였던 알렉시오스 3세의 사위였다가 황위를 잇게 되었는데
평소에 사위를 고깝게 여긴 선황제의 사주로 룸 술탄국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았으나
1:10의 전력차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분투하던 도중,
자만심에서 그랬는지 술탄 케이후스라브 3세가 직접 기병을 끌고 테오도로스의 진영에 쳐들어와서 대결을 강요했고
처음에는 테오도로스를 낙마시키는 등의 승기를 잡는 듯 싶었으나
마치 무협지마냥 분노의 테오도로스 1세가 케이후스라브의 말의 목을 베어버리고
쓰러져서 정신 못 차리는 술탄의 목을 베어버리는 바람에 셀주크 군대의 사기가 폭락,
룸 군대가 모랄빵나서 빤스런했다고 전해짐.
테오도로스 1세는 그 외에도 십자군들이 세운 괴뢰국들 간에 국력 다툼에도 원교근공 외교로 나라를 유지시켰고,
훗날 동로마제국의 부활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아 동로마 제국이여 영원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