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Y의비극의 범인에 대한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추리소설계의 거장중 한명인 '엘러리 퀸'의 시리즈물중 하나인
'Y의 비극'은
한 유명한 저택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일을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은퇴한 대배운 '드루리 레인'이 경찰들을 도와서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이며
작중에서 가문의 주인인 노파 '에밀리 해터'가 침대에서 죽은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때 노파 '에밀리 해터'의 사망원인은 충격에 의한 심장마비지만 뜬금없이 악기인 '만돌라'에 가격 당한채로 발견된다
(사건 현장에 만돌라가 발견됨, 만돌라로 가격당한 흔적이 있음)
여차여차해서 사건들이 더 벌어지고 최종적으로 범인이 밝혀지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범인은 집안의 13살짜리 꼬맹이고, 집안의 다른 사람이 몰래 써놓은 소설(대본)을 보고 따라해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왜 하필 작중에서 살상력이 사실상 없다고 언급되는 '만돌라'를 흉기로 사용하였는가?
이는
범인인 꼬맹이가 보고 따라한 소설대본에선
'a blunt instrument(둔기)'로 에밀리 해터를 때려 죽인다
라고 나와있는데
범인이 13살에 교육 수준도 낮아서 blunt instrument의 뜻을 몰랐고(작중에서 13살이 알기엔 쉽지 않은 단어라고 언급됨),
instrument
-> musical instrument
(악기)
라는 식으로 근처에 걸려있던 만돌라를 흉기로 사용했다고 추리가 된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판으로는 이 복선을 알수 없어서 이 단서를 활용할 방법이 없어서 아쉽게 느껴졌던거 같다...
온갖 잡동사니중에서 필요한 단서들을 찾아내는 추리소설이라 읽는데 인내심이 많이 들더라고.
내가 본거에선 번역가가 주석 달아놨었던거 같은데 애가 이해를 잘못했다는 식의 주석이었던거 같은데
ㅇㅇ 근데 그게 결말부분에서 나온거라 앞부분에서 추리를 못하니 아쉬웠음 왜 만돌라지? 만돌라가 뭐있나? 싶었는데 아 단어관련이였구나...이거 알고 좀 묘했음
캐릭터가 너무 무미건조했던 앨러리 퀸 그나마 드루리가 상타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