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한창 이슈였던게 인도 모디 총리가 인도 국가명을 바라트로 바꾸겠다고 한적이 있음. 이때 바라트로 바꾸려면 뭐 돈이 얼마나 드네 어쩌네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인도의 국가명은 그대로 인디아로 유지되고 있는디..
근데 왜 이걸 당시에 바꾸겠다고 했냐.
당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모디 총리의 인민당과 연정당들이 하원 544석 중 400석 이상을 석권한다는 얘기가 많았음.. 그래서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인도 국민회의와 수많은 야당 정파들이 모여서 총선을 대비해 연합하고 이 연합의 이름을 인도국가발전포괄연합으로 지었음. 그리고 2024년 총선에 나서기로 함. 바로 이 인도국가발전포괄연합의 약자가 ... 'INDIA' 즉 인디아 임.
이걸 본 모디 총리가 빡쳐가지고 우리 나라 이름 인디아 인도 안해~!!! 바라트로 바꾸자~!! 한거. 뭐 바라트도 설명하자면 길지만 아예 뜬금없는 이름은 아니고 뭐 역사적 이유가 있긴한데 아무튼.. 이렇게 인도 정치권도 여당과 야당 사이의 대립이 치열한데..
그럼 2024년 인도 하원 선거. 즉 총선은 어떻게 됐냐. 기존 예상보다 인민당과 그 연정당들이 400석에 크게 못미친 292석을 가져감. 과반은 넘겼지만 아슬아슬하게 넘긴거고 인도 국민회의가 이끄는 인디아는 233석을 가져감.
이 선거 결과만 보면 인도 인민당의 힌두 극우주의가 한풀 꺽기긴 했는데.. 선거 결과가 안 좋은 이유는 인도 경제성장율이 높음에도 선거 때문에 세수 늘린다고도 못하니까 재정적자가 불어났고 이에 인플레이션이 넘실되고 실제 실물경기는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민심이 예전보다 인민당게 그렇게 곱지가 않았기 때문임
즉 아무리 힌두 민족주의 극우주의로 밀어붙혀봤자 내 삶이 힘들면 그것도 통하는게 한계가 있었다는거지. 근데.. 이렇게 선거 결과가 안좋으니까. 오히려 인민당과 모디 지지자들은 더 극우로 가는거 같더라. 위기에는 똘똘 뭉쳐야 한다나 뭐라나.
극우가 한풀 꺾이나 했더니 오히려 활활 불타고 있는
ㅎㄷㄷ
앞으로 인도는 어떻게 될까? 궁금타...
종교 때문에 독립하자마자 갈라져 놓고는 또 갈라지게 생겼구만
주식쟁이들은 인도 뜬다 그러고 인도에서 공부한 학자들은 비관적이더라. 제조업이라는 허리 없이 되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