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결난 히로아카.
주인공이 구원성애자 진짜광기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와중에 패는 건 ㅈㄴ 아프게 패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근데 사실 작중에서 "구원 그딴 거 왜 함? 그냥 다 죽이면 안 됨?" 라고 말하는 놈이 있긴 한데...
그게 이새끼다.
뭐 이런 대사에서 볼 수 있듯, 이 작품의 구도 자체가 "이해를 거부하고 폭력으로만 소통하려는 빌런" 과,
"맞서 싸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런을 이해하는 히어로" 다. 이해하는 거하고 싸워 쓰러뜨리는 건 별개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안 하고 단순히 패죽이는 것만 반복하면 악당은 끝이 없이 나타날 테니까.
사실 시가라키의 캐릭터 자체가 '겉만 그럴듯하지 상처받고 생각을 거부한 채 땡깡 부리는 어린애' 라는 점이나,
미도리야가 '패는 건 패는 거고 죽이는 건 죽이는 건데 그래도 너가 상처받은 건 풀고 가야 하지 않겠냐' 라며 다가가는 점 등...
이 구원 서사가 오류가 아니라 작가가 일부러 많은 노력을 들인 부분이란 건 확실해 보임.
뭐 그걸 제대로 표현했느냐고 묻는다면 나야 대답할 수가 없고.....
표현하고 싶은 서사가 어떤건지는 작품을 읽으면 이해가 됨 근데 문제가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껄끄럽게만 진행되어서 읽으면서도 독자들이 시원하게 설득이 되질않음
아니 뭐 저걸 '잘 표현했다고 쳐'도 엔딩이 그 지랄난 시점에서 모든 게 무의미함
대충 "올마이트는 누구든 구원했으니, 그 힘을 이어받은 나도 그래야해!"라는 마음가짐 인거 같은데 정작 올마이트는 누구나 구원하진 않았음 역시 동경은 이해에서 가장 먼 감정이라는 만신의 말이 맞았어
시가라키도 결국 올포원의 피해자인거 생각하면 구원해야되는건 맞긴하지 근데 시가라키가 행한 악행이 너무크니까 이걸 과연 구원해야하는가싶은 괴리감이 생기긴함
엔딩이 작품의 근간을 부정한 순간 그동안 쌓아온 서사가 무의미해짐
결말이라도 덜 ㅈ같았으면 이렇게 욕먹진 않았을것.......
확실히 캐릭터는 잘 만드는데 그걸 잘 표현했냐 하면 조금 그래 아니 주인공 표현이 부족하고 서브 악역 서브 캐릭터 서사가 더 개쩌는게 말이 되냐고
표현하고 싶은 서사가 어떤건지는 작품을 읽으면 이해가 됨 근데 문제가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껄끄럽게만 진행되어서 읽으면서도 독자들이 시원하게 설득이 되질않음
좋게보면 이해가긴하는데 좀 아쉽긴하지
참...답답한 만화였음
결말을 남은 원포올 작은 불씨가 각성해서 진정한 올마이트 후계자가 되었다면 깔끔한 결말로 남을텐데 작가 ㅅㅂㄹ.
장작 더 넣고 기름이라도 부으라고!
뭐 한 7살 어린애에게 들려주기엔 몰라도 초등학교만 가도 저새기와 나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관계다를 깨닫는데 너무 이상적인 모습에서 오히려 괴리감이 생길 수 밖에 없음
https://youtube.com/shorts/AVaZVlp7iHc?si=_NiVxnAjr_AUOcc3 하다못해 미도리야도 뭐 정신 계 빌런과 싸우다 저리 스티브 마냥 뭐 트라우마 등을 좀 더 보여주며 그리 괴리감들게 이상 주의가 된 배경 좀 더 보여줬어야 했을 께 토도로키 못지않게 절실했거늘 (진짜 주인공한테 이리 일절 서사 없는 수준도 꼽힐듯)
빌런을 이해 해주는 히어로는 애시당초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였다 심지어 어중간하게 표현하면 히어로의 매력만 깎아 먹음
결말이라도 덜 ㅈ같았으면 이렇게 욕먹진 않았을것.......
확실히 캐릭터는 잘 만드는데 그걸 잘 표현했냐 하면 조금 그래 아니 주인공 표현이 부족하고 서브 악역 서브 캐릭터 서사가 더 개쩌는게 말이 되냐고
큐베
대충 "올마이트는 누구든 구원했으니, 그 힘을 이어받은 나도 그래야해!"라는 마음가짐 인거 같은데 정작 올마이트는 누구나 구원하진 않았음 역시 동경은 이해에서 가장 먼 감정이라는 만신의 말이 맞았어
다비 댄스는 쩔었지...
실제 사이비들 전례 생각하면 그 정도로도 그럴 수 있다가 아예 무리도 아니다 싶다가도 예를 들어 쇼토랑 시가라키처럼 아빠 관련해서도 뭐 문제 있었던 탓에 동병상련 심정으로도 시가라키에게 저리 자기라도 손 내밀려고 그랬다 식이라도 있었더라면
대충 나루토와 사스케 같은거 아닌가. 나루토와 오비토?
아니 뭐 저걸 '잘 표현했다고 쳐'도 엔딩이 그 지랄난 시점에서 모든 게 무의미함
주인공의 심신 중에 신체는 뭐 개성 없어지고 몸 망가지고 해서 그렇다쳐도 마음가짐이 작품 시작 시점 이전보다도 못하게 됐는데 이게 소년만화 엔딩인가 씹ㅋㅋㅋ 차라리 아예 최종전 이후에 그동안의 싸움으로 인해 폐인이 됐다 뭐 이런 엔딩이어도 최소한 개연성은 있을 듯
'하고 싶은 말을 반드시 삑 내는 개성' 보유자
시가라키도 결국 올포원의 피해자인거 생각하면 구원해야되는건 맞긴하지 근데 시가라키가 행한 악행이 너무크니까 이걸 과연 구원해야하는가싶은 괴리감이 생기긴함
엔딩이 작품의 근간을 부정한 순간 그동안 쌓아온 서사가 무의미해짐
사람 죽인놈들을 왜 자꾸 이해 하려고 드는데 피해자들 심정은 이해 안하고?
멋진 성벽(웃음
피해자들 이해 안하는건 아니지 범죄자들을 이해하는건 이해하는거고 걔들 벌받을건 받아야지 케이스에 가까울걸? 근본적인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선 그 범죄자가 처한 상황을 아는게 중요하니까 범죄자를 이해할 필요도 있음
그건 분석 이겠지 대놓고 동질감 뿜뿜 하잖아
분석하고 말한거니까ㅋㅋㅋ 하나하나 두고 분석해보면 뭘 말하고 싶은지 그 메시지나 의도 자체는 그럴듯했는지 알수 있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거나 풀어내지 못한거라 봄
'멋진 성벽' - 이거에서 더이상 분석도 아님ㅋㅋㅋ 스톡홀름 신드롬이냐고ㅋㅋㅋ
스톡홀름 증후군 그 잡채를 넘어서 이쪽에서도 과다수준이지
"국가전복 테러범을 구하고 싶어요" 이걸 무슨 재주로 공감해
이 이야기가 성립이 되려면 미도리야가 시가라키의 악행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입장이여야 했어 그런데 아니잖아 가족을 잃기라도 했어 스승인 올마이트가 시가라키 손이 죽기를 했어? 상처 입지 않은 입장으로 상처 입은 피해자를 대변해서 구원하겠다고 나서는데 이걸 어떻게 이해 해줘야 함? 감히, 주제도 모르고 오만한 생각이나 품은 위선자로 보일 뿐이지
캐릭터를 잘 만들고 원하는 장면 연출은 일부 잘했지만 그 외적인 것은 싹 다 말아먹지
귀멸의 칼날 생각나네. 적은 괴물이지만 그걸 인정해버리면 동생도 괴물이라 그런건지 상대도 나와 같은 동등한 인간으로 보면서 상대를 모욕하거나 도발하지 않고 최대한 적을 존중하면서 싸우지만 무잔 너는 존재하면 안되는 생물이다.
다음은 너다 까지만 봐서 구원은 잘 기억 안나는데 뭐 나름 현대 사회에서라면 현장에서 사살하지 않고 체포해서 기소하고 재판을 받고 법률을 확인하고 자신이 지은 죄에 적당한 벌을 받고 교화가 되면 그게 빌런에 대한 구원아닌가
나라를 물리적으로 뒤집고 피해자 집계도 어려울 대 붕괴를 일으킨 놈을 구하고 싶다고 발언한 상황을 보여주는 바람에 이러는 거임
저 빌런에 관해서 알면 알수록 데쿠 이 ㅁㅊㅅㄲ 소리가 절로 나옴
어 근데 말씀하신게 하나도 안됐습니다......
사람을 최소 수백단위로 학살하는 걸 지켜본 주인공의 입으로 빌런이 구원을 바라고 있다 말했는데, 이것을 일본인이 리틀보이랑 팻맨을 떨어뜨린 폭격기 조종사에게도 똑같이 말할수 있을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뭔지 알겠지만 진짜 연출을 더럽게 못해서 문제였음
그림은 잘 그리니 다음 작에는 제발 스토리 작가 쓰길 바랄 뿐...
올포원 100%로 상대방 대가리 개팰때면 주인공 이자식 구원성애자 맞나 싶음 보통이라면 머리 터져서 죽는다고
결국 다 그냥 죽였잖아 구원못하고